다리 엎고 터널 고집하더니 예산 11조로 떡상한 BC주 근황
매시 터널(Massey Tunnel: BC주 델타와 리치먼드를 잇는 해저 터널) 새로 짓는 비용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무려 3배나 뛰어오른 110억 달러(약 11조 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썰이 돌고 있어. 델타시 시의원이랑 건설업계 쪽에서 흘러나온 얘기라는데, 진짜라면 완전 헬게이트 열린 거지.

원래는 2012년에 당시 BC 자유당 정부가 다리를 놓자고 했었는데, 2017년에 NDP(신민주당: 캐나다의 진보 정당)가 정권을 잡으면서 다리 프로젝트를 엎어버리고 다시 터널로 바꾸면서 스노우볼이 구르기 시작했어. 원래 예산은 41억 5천만 달러였고 2030년 완공 목표였는데, 지금은 예산 펑크 나서 연방 정부한테 40억 달러만 제발 도와달라고 손벌리고 있는 상황이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 주 정부가 원래 공사를 맡았던 건설사 컨소시엄이랑 계약까지 파기해 버렸어. 기존 터널이랑 너무 가깝고 깊게 파야 해서 지진 대비 안전성 문제로 멘붕이 왔나 봐. 해결하려고 할 때마다 견적이 미친 듯이 올라가니까 결국 터진 거지.

건설업계 고인물들은 차라리 예전 계획대로 다리를 지었으면 진작에 완공되고 돈도 훨씬 덜 들었을 거라고 팩폭을 날리고 있어. 주 정부는 110억 달러까지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언제 다 지어질지, 돈은 얼마나 더 깨질지 아무도 모르는 노답 상황이야. 세금 살살 녹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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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이거 하나만 명심하세요. 이건 단순한 신민주당의 태만 수준을 넘어섭니다. 앤드루 위버가 이 결정을 열렬히 지지했고 말 그대로 현실로 만들어냈죠. 그가 다시 한번 신민주당을 밀어주려고 정치판에 복귀하려는 지금 시점에 이 사실은 특히나 더 중요합니다.

스스로를 “중도파”라고 부르는 이 사람이 이념이라는 명분 아래 또 무엇을 파괴하려고 들까요? 맬컴 브로디도 잊으면 안 됩니다. 이 엄청난 재앙에 더해서, 그는 지난 20년 동안 지역 정치의 핵심 인물이었어요.

메트로 밴쿠버의 행적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 그들의 엄청난 삽질 때문에 우리 지역은 수백억 달러의 실제 현금과 셀 수 없이 많은 기회비용을 날려버렸어요. 가장 최악인 건, 언론이 지난 10년 가까이 이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겁니다. 이제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할 때입니다
FR •
매시 터널 대체용으로 짓기로 했던 다리 프로젝트를 엎어버린 건 BC주 역사상 역대급 병크이자 최악의 흑역사 중 하나야.

이게 다 제대로 된 일 처리보다 이념을 우선시해서 벌어진 일이지. 파툴로 다리 새로 짓는다고 예산 미친 듯이 초과된 건 말할 것도 없고.

이 동네 언론들도 몇 년째 이런 문제들 다 쉬쉬하면서 덮어주기만 바빴으니 완전 한통속이나 다름없어. 수십억 달러가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네
GL •
요즘 인프라 비용 돌아가는 꼴을 보면, 사람들 이동하는 방식을 아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 BC주나 북미 전체가 사람들 출퇴근하고 쇼핑몰 갈 때 차 타는 거 말고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말이야.

그건 애초에 해결책도 아니었고, 그냥 불난 집에 부채질해 놓고 연기 난다고 투덜대는 꼴이지. 이제 도로에서 차 좀 치워야 할 때야. 실질적인 도움은 하나도 안 되면서 예산이랑 납세자들 지갑만 쪽쪽 빨아먹고 있잖아.

물론 다들 듣기 싫은 팩트겠지만, 어쨌든 1인승 자동차랑 트럭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계속 굴러가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나 봐
PA •
그 와중에 노르웨이는 27km짜리 새 터널 뚫는 데 40억 달러밖에 안 든다더라. 심지어 해저 400미터 깊이에다가 땅속에 도로 인터체인지까지 통째로 들어가 있어.

프레이저강 밑바닥 같은 무른 암석도 아니고 뚫기 힘든 화성암이랑 변성암을 뚫고 지나가는 건데 말이야. BC주는 정권 바뀔 때마다 수십 년째 간만 보고 앉아있는데. 진짜 한숨만 나온다
DA •
    
노르웨이 비교 진짜 뼈아프네. 근데 그쪽은 노동비용이나 규제 구조가 달라서 단순 비교는 좀 억울한 감도 있지 않아?
ㅊㅊㅋ •
    
리치먼드 토박이로서 말씀드리자면 규제 핑계 대봤자 이 동네 행정 수준으로는 그 예산으로 터널 뚫는 게 애초에 될 리가 없습니다 ㅋㅋㅋ. 노조 파워나 일처리 속도 답 없는 게 팩트라 노르웨이랑 비교하면 그냥 우리가 한참 딸려요 ㅠㅠ
ㅁㅇㅇ •
    
노르웨이가 인건비는 더 비싼데, 걔넨 바위를 뚫고 여긴 예산만 뚫어서 그래. 내 비싼 등록금도 저 터널 밑으로 같이 잠수 타는 기분이다
ㄴㄴㄴㅁ •
환경 승인을 받을 수가 없어서 터널은 절대 지어질 일이 없을 겁니다. 결국 신민주당은 환경 승인 문제로 터널은 안 되겠고, 어쨌거나 다리가 필요하다고 변명하겠죠. 하지만 자기들이 틀렸다는 사실은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신민주당은 물러나야 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노조(특히 공무원 노조), 원주민 단체, 사회 및 환경 운동가 등으로 구성된 신민주당의 지지 기반이 전체 유권자의 30%나 되거든요. 게다가 신민주당이 정부 규모를 계속 키우고 있어서 이 비율은 더 늘어나고 있죠.

무슨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미친 짓거리가 끝나는 걸 보려면 2028년 10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겁니다. 제발 신에게 빕니다, 신민주당이 그토록 바라는 어설픈 중도 정당 따위가 새로 튀어나오는 일은 없기를요
GR •
제 절친한 지인 중에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쪽에 일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그분이 벌써 10년 전부터 터널은 경사 조건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경사를 맞추려면 터널 길이가 어마어마하게 길어져야 하거든요.

그래서 당시에도 비용이 너무 과도하게 든다고 판단했고, 재정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는 다리를 놓는 게 정답이었던 거죠
G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