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월드컵 경기에서 카타르를 무려 6대0으로 영혼까지 털어버리고 역사적인 월드컵 본선 첫 승을 달성했어.
조나단 데이비드가 혼자서 해트트릭(한 경기에서 3골을 넣는 것)을 꽂아 넣으면서 하드캐리했고, 사일 라린, 네이선 살리바, 제이콥 샤펠버그까지 줄줄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그야말로 자비 없는 골 폭격이 이어졌지. 티켓이 싹 다 매진된 경기장 안은 물론이고, 밴쿠버 길거리 전체가 붉은 옷을 입은 팬들로 꽉 차서 완전 월드컵 뽕에 취한 축제 그 자체였어.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안타까운 옥에 티도 있었지. 우리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이스마엘 코네가 상대의 무자비한 태클에 다리 골절이라는 끔찍한 부상을 당해서 들것에 실려 나갔거든. 카타르 선수들은 멘탈이 바사삭 부서졌는지 거친 플레이를 남발하다가 무려 두 명이나 퇴장(레드카드)을 당하는 촌극을 벌였어. 양 팀 감독들까지 그라운드로 뛰쳐나와서 벤치 클리어링(선수들이 벤치를 비우고 그라운드로 나와 몸싸움을 벌이는 것) 직전까지 가는 살벌한 상황도 연출됐지.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압도적인 폼으로 상대를 찢어버렸어. 펍이나 팬 존(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길거리 응원 장소)에 모인 사람들은 난생처음 맛보는 자국 대표팀의 월드컵 승리에 완전히 취해서 길거리에서 응원가를 부르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어. 밴쿠버 스포츠 역사상 가장 도파민 터지는 레전드 하루가 아니었나 싶어. 우리 대표팀 기세가 이대로만 쭉 이어져서 16강, 8강까지 씹어먹어 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