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자정부터 BC주 릿튼(Lytton) 마을이랑 그 주변 지역에 또 산불이 번져서 통제 불능 상태라 대피령이 내려졌어.
금요일 밤 11시 17분 기준으로 1번 고속도로 동쪽 지역에 있는 집들은 전부 대피해야 해.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서 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지금 당장 떠나야 한다고 하네.
대피한 사람들은 릿튼 원주민 커뮤니티 홀로 가거나, 친척이나 친구 집이 있으면 그쪽으로 안전하게 이동한 뒤에 정부 긴급 지원 사이트(ESS)에 등록하면 돼. 근데 지금 캠룹스나 메릿 같은 주변 도시에 호텔 방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래. 혹시 갈 곳이 마땅치 않다면 캠룹스에 있는 긴급 지원 센터로 가야 해.
게다가 산불 때문에 상수도 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겨서 물을 끓여 먹어야 하는 주의보까지 발령됐어. 불길은 금요일 저녁 8시 반에 100헥타르(축구장 약 140개 크기)였는데, 두 시간 만에 200헥타르로 두 배나 커졌다고 해. 다행히 처음에는 엄청 맹렬하게 타오르는 수준이었다가, 밤 10시가 넘으면서 조금은 확산 속도가 줄어든 상태야. 하지만 날씨가 덥고 건조해서 여전히 위험하대.
지금 1번 고속도로는 116킬로미터 구간이 통제됐고, 우회 도로를 이용해야 해. 840가구 정도는 정전까지 겪고 있어. 현재 BC주 산불방재청(BCWS) 직원들이랑 여러 지역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돕기 위해 달려가고 있어.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도 구조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미 많은 아픔을 겪은 릿튼 주민들을 위로했지.
사실 2021년 여름에도 릿튼에 큰 산불이 나서 마을 대부분이 파괴되고 두 명이 목숨을 잃은 가슴 아픈 일이 있었잖아. 그래서 이번 화재가 더 걱정되네. 그래도 다행인 건, 릿튼으로 지원을 가던 다른 지역 소방대원들이 지나가던 길에 애쉬크로프트 근처에서 새로 나려던 불을 발견하고 순식간에 껐대. 조금만 늦었어도 강풍 때문에 큰일 날 뻔했다고 하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