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밴쿠버 시민들 팩폭 날리는 솜씨 수준
밴쿠버 선(Vancouver Sun) 신문에 실린 독자들의 매운맛 편지들을 모아봤어.

첫 번째는 트럼프 시절 국토안보부 장관이었던 크리스티 노엄(Kristi Noem) 이야기야. 이 사람이 B.C주 광산 회사 자문 위원으로 뽑혔는데, 과거에 유색인종 추방 작전도 주도하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부르며 선 넘는 발언을 했던 사람이라 시끌시끌해. 원주민들이 자기들 땅에서 이런 사람이 광산 관리하는 걸 달가워하겠냐고 아주 찰지게 꼬집고 있지.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가 줄어든 걸 두고도 말들이 많아. 어떤 칼럼니스트가 정부 정책 덕분이라고 입을 털었는데, 전문가들이 바로 반박하고 나섰어. 사망자 감소는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이고, 정책이 바뀌기 한참 전부터 이미 줄고 있었다는 거야. 펜타닐(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농도가 낮아진 게 더 큰 이유일 수 있다며 팩트 폭격을 날려버렸어.

피파(FIFA) 월드컵 예산 문제도 빠질 수 없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경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세금이 들어간다는데, 요즘 노숙자도 늘고 밥 굶는 사람도 많은 마당에 프로 스포츠에 세금을 퍼주는 게 맞냐는 뼈 때리는 지적이야. 차라리 국민 투표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네.

마지막으로는 무역 협정 팩폭이야. 다른 나라랑 협상할 때 이왕 뭔가 내줄 거면 우유값 좀 내리게 유제품 시장을 열거나, 질 좋은 전기차를 싸게 들여오자는 거지. 세금으로 기업들 배 불리는 짓은 그만하자는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이야.

전체적으로 세상 돌아가는 꼴에 대해 할 말 많은 사람들의 일침이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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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는 걸 말하는 거야?

“그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밑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있을 때, 수천 명의 유색인종을 잡아들여 추방하는 일을 주도했는데, 이건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둡고 편 가르기가 심했던 사건 중 하나로 꼽힙니다.”
BO •
언론 애들 이주민들 얘기할 때 불법이라는 단어는 자꾸 교묘하게 빼먹더라. 캐나다가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사람들 추방한다고 하면 과연 반대할 사람이 있을까.

게다가 뉴스에서 절대 말 안 해주는 게 있는데, 사실 미국이 민주주의 국가들 중에서 이민 정책이 제일 널널한 편이야. 범죄를 저질렀거나 서류 조작한 게 아닌 이상, 미국 시민권자인 직계 가족이나 배우자가 있으면 거의 프리패스로 영주권이 나오거든. 반면에 캐나다 이민법은 가족이 있거나 결혼을 했다고 해서 영주권 나온다는 보장이 전혀 없어.

미국에서 돈 없는 서민들이 트럼프 찍은 이유가 다 있어. 불법 이민자들이 쥐꼬리만한 월급 받고 복지 없이 험한 일 다 하니까, 정작 자국민들이 일자리를 다 뺏기고 있잖아. 미국에서 불법 체류자들이 안 쫓겨나는 진짜 이유는 악덕 사장들이 걔네들 부려 먹으려고 추방 안 하는 정치인들 밀어주기 때문이야.

좌파 정치인들이 그놈의 착한 척하면서 맨날 사람들 등쳐먹어 왔지. 최근에도 이비 주총리가 특정 인종한테만 특혜 주고 다른 시민들 권리는 무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잖아. 결국 좌파들이 진짜로 사람을 착취하는 애들이라니까
PA •
    
영주권 서류 늪에서 피 말려본 사람으로서 묘하게 뼈를 때리네요. 이민법을 이토록 꿰뚫어 보시는 걸 보니, 혹시 님도 이민청 희망고문에 청춘 좀 바쳐보신 분인가요?
ㅁㄹㄹ •
    
저도 PR 카드 갱신만 세 번 막혀봤는데, Parker O님 댓글 보면서 캐나다 이민법이 얼마나 가족 친화적이지 않은지 새삼 공감했습니다
ㅊㅋㅊ •
    
미국이 민주주의 국가 중 이민 제일 널널하다는 건 좀 과장이지. 가족초청도 국적이랑 관계에 따라 대기 몇 년씩 밀리는데, 프리패스라 하기엔 줄이 아니라 공항 보안검색대급이야
ㅈㅁㅁ •
저 사람을 자문 위원으로 뽑은 건 그냥 농담이 아닐까 싶네요. 노엄은 진짜 안쓰러울 정도로 웃음거리 그 자체거든요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