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 운반하느라 맨발로 개고생했던 우리의 호빗 1티어 프로도 배긴스, 다들 기억하지? 일라이저 우드 형님이 이번엔 밴쿠버 차이나타운에 있는 피자집에 깜짝 등장해서 엄청난 존재감을 뿜뿜하셨어.
요즘 이 형이 밴쿠버에서 미드 ‘옐로우재킷’ (비행기 추락 사고로 야생에 고립된 여고생들의 충격적인 생존기를 다룬 인기 심리 스릴러) 마지막 시즌인 시즌 4 촬영하느라 열일 중이거든. 극 중에서는 돈 많고 오지랖 넓은 시민 탐정 월터 역할로 열연 중인데, 지난 2월 말부터 빡세게 카메라 돌리기 시작해서 오는 7월 30일이면 밴쿠버 일정도 싹 다 크랭크업 한다고 하네.
열심히 촬영한 자, 맛있는 탄수화물을 먹어라 이건가 봐. 차이나타운 고어 스트리트에 있는 ‘땡큐 피자’라는 카운터 서비스 피자집에 쓰윽 들러서 아주 야무지게 피자 한 조각을 때린 모양이야. 피자집 사장님도 공식 인스타 계정에 “방문해 주셔서 압도적 감사!!!!!”라면서 주체할 수 없는 하이텐션 피드를 올렸지 뭐야.
사실 프로도 형님의 밴쿠버 맛집 털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야. 올해 초에 ‘팬 엑스포’ (만화나 영화, 애니메이션 덕후들이 총출동하는 밴쿠버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축제) 행사 때문에 밴쿠버에 강림했을 때도 완전 화제였거든. 무려 샘, 메리, 피핀 역을 맡았던 중간계 절친들인 숀 애스틴, 빌리 보이드, 도미닉 모나한까지 팟으로 짜서 유명 인도 음식점인 ‘비즈’(Vij’s)에서 성대한 회식을 즐기는 모습이 딱 걸렸단 말이지.
절대반지 파괴하러 가는 험난한 여정 대신 밴쿠버 구석구석을 누비며 미식 탐험을 제대로 즐기고 계신 우리 프로도 형님 폼 진짜 미쳤다. 혹시라도 밴쿠버 길바닥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길 가다 언제 어디서 호빗 일행과 마주칠지 모르니까 다들 주변 잘 살피면서 다녀보자고. 눈 마주치면 같이 피자 한 조각 하자고 들이대보는 것도 꿀잼일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