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다 런친듯 밤마다 셔터 내리는 미션 병원 응급실 근황
미션 메모리얼 병원 ER(응급실)이 이번 주말이랑 다음 주말 밤에 또 문을 닫는대. 심지어 다른 날짜들에도 줄줄이 야간 강제 휴업 일정이 잡혀있어.

사실 지난 몇 년 동안 여기 응급실 셔터 내린 게 한두 번이 아니긴 한데, 당장 5일 전에도 문을 닫았었거든. 완전 어질어질하지.

프레이저 헬스(Fraser Health, BC주 보건 당국) 측에서 해명하기로는 이게 다 일할 사람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임시 휴업을 때리는 거라네. 의료진 부족 현상이 진짜 킹받는 수준인가 봐.

토요일 오후 5시에 칼같이 응급실 문 닫고 일요일 아침 8시에 다시 여는 식이야. 화요일이랑 수요일 밤에도 닫고, 6월 30일, 7월 3일, 4일 밤에도 쭉 닫는대.

오후 5시부터 칼차단 박는 이유는 이미 들어와 있는 환자들을 밤 11시 의사 선생님들 퇴근 시간 전에 싹 다 진찰하고 깔끔하게 보내려고 그러는 거래. 워라밸은 소중하니까.

그래도 다행인 건 늦여름쯤에는 상황이 좀 풀릴 거라는 썰이 있어. 7월부터는 응급실 의사들 근무표 빵꾸난 곳이 없다고 하니까 일단 존버해봐야지.

물론 문 닫는 동안에도 간단한 처치나 다른 병원 토스 같은 건 응급 훈련을 받은 간호사 쌤들이 남아서 도와줄 예정이래.

근데 가슴이 아프거나, 숨쉬기 힘들거나, 피가 철철 나는 찐 위급 상황이면 지체 없이 911 때려서 딴 병원 응급실로 튀어야 해.

응급실 빼고 미션 메모리얼 병원의 다른 부서들은 다 정상 영업한다고 하니까 참고하고. 솔직히 요즘 같은 때 밤에 아프면 진짜 답 없으니까 다들 몸 사리면서 지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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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응급실은 그냥 잊어버리시죠.

우리 모두 월드컵에나 집중합시다. 우리에겐 빵과 서커스가 더 필요한 법이니까요
JA •
    
빵과 서커스라더니 응급실은 빵꾸나고 서커스만 남았네 ㅋㅋ
ㅁㅁㅋㅁ •
아휴, 뭘 그렇게 불평하는 거야, 우리한테는 축구 경기가 있잖아.

의료 서비스가 뭐하러 필요하겠어
IA •
비씨주 의료 시스템 참 훌륭하네요
MO •
이비 주지사 참 잘 돌아간다..

이러다 진짜 시체들 산처럼 쌓이겠네
TE •
이비 정부가 간호사들한테 4년 동안 임금 12퍼센트 올려준다고 제안했다네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옵니다
JA •
응급실 셔터 내리는 속도가 우리 동네 렌트비 오르는 속도보다 더 빠른 것 같은데, 7월에 정상화된다는 소문도 혹시 영주권 수속처럼 하염없는 희망 고문인 걸까요?
ㄹㄹㄹㅁ •
    
BC주 의료 '존버'는 통계적으로 배신의 역사라, 7월 정상화도 렌트 동결 공약이랑 한 묶음으로 보시면 됩니다. 빵꾸난 근무표 메운다는 말은 늘 늦여름이고, 정작 가을 되면 또 사람 없다는 소리 나오더군요
ㅂㅋ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