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사일 라린이 그동안 캐나다 팀 골 못 넣는다고 억까하던 언론이랑 방구석 펩 과르디올라(축구 전문가인 척하는 네티즌)들 입을 싹 다 다물게 만들었어.
얼마 전 보스니아전에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고는 두 귀를 꽉 막는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보여주더니, 밴쿠버에서 열린 이번 카타르전에서도 선제골을 꽂아 넣고 똑같은 세리머니를 시전했지 뭐야.
참고로 카타르전은 무려 6대0으로 영혼까지 털어버렸는데, 상대가 DOGSO 파울(명백한 득점 기회를 고의로 저지하는 반칙)로 레드카드를 수집하면서 캐나다의 일방적인 구타가 시작됐지. 후반전 볼 점유율이 91퍼센트였고 슈팅 수가 18대0이었으니 완전 반코트 게임이었던 거지.
라린이는 “우리가 골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맡는 거 다들 알고 있었잖음? 이번 경기로 그냥 팩트 체크 한 번 해준 거임”이라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어.
근데 다음 조별리그 상대인 스위스가 좀 빡세긴 해. 예선 내내 딱 2골만 먹힌 짠물 수비의 대명사 디 나티(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 애칭)거든. 게다가 스위스의 에이스 그라니트 자카도 폼이 제대로 올랐어. 최근 경기에서 페널티킥 꽂아 넣고, 자기를 팀 분위기 흐리는 놈이라고 깠던 언론 보란 듯이 손으로 입 터는 제스처를 취하며 복수혈전을 찍었지.
그래도 우리의 라린이는 쿨하게 “알빠임? 하던 대로 우리 플레이만 제대로 보여주면 스위스 뚝배기 깨고 조 1위로 올라감ㅇㅇ”이라며 마인드 컨트롤 중이야. 다가오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의 창이 스위스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 완전 기대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