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마약 문제의 중심지인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TES)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그동안은 주로 약물 과다 복용을 막거나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게 돕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아예 마약을 끊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돕는 재활 시설들이 문을 열고 있거든.
이번에 문을 여는 “애쉬트레이 재활 자원 센터”와 “밴쿠버 정션”이 바로 그 주인공이야. 애쉬트레이는 해독 치료(몸에서 마약 성분을 빼내는 과정)나 주거 지원을 연결해 주는 건 물론이고, 샤워나 빨래 같은 기본적인 생활까지 지원하는 곳이지. 밴쿠버 해안 보건국이 운영하는 정션 역시 회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할 예정이야.
특히 애쉬트레이에는 재활 내비게이터라는 분들이 상주하는데, 거리에서 방황하는 중독자들이 복잡한 해독 및 재활 프로그램에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이분들 덕분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매일 찾아올 정도라고 해.
다행히 최근 BC주 전역에서 해독 치료 대기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어. 밴쿠버의 경우 일반 환자 대기 시간이 26일에서 8일로 확 줄었지. 정치권에서도 이런 회복 중심의 접근으로 방향을 트는 걸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물론 해독 치료를 마친 뒤 들어갈 공공 재활 병상이 아직 수백 개나 부족하다는 한계는 있어. 하지만 마약의 늪에 빠진 사람들에게 회복이라는 게 실제로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이런 공간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