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도 없는 잼민이들 전동 킥보드 탔다가 병원 응급실 정모하는 중
요즘 BC주에서 전동 킥보드(전기로 움직이는 1인용 이동수단) 타다가 사고 나는 미성년자들이 폼 미치게 늘어나고 있어. 이번에는 나나이모에서 15살짜리 꼬마가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상용 밴(짐을 싣고 다니는 큰 차)이랑 부딪히는 일이 발생했지 뭐야.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데, 경찰이 운전자랑 킥보드 탄 애 둘 다한테 딱지를 끊었어. 특히 이 15살 친구는 나이도 안 되는데 헬멧도 안 쓰고 타서 걸린 거지.

이게 이번 주에만 벌써 3번째, 이번 달 들어서는 4번째 사고야. 메이플 리지에서는 13살, 바넷 하이웨이에서는 15살이 전기 산악자전거(오프로드용 전기 오토바이)를 타다가 크게 다쳐서 병원에 실려 갔거든. 2주 전에는 노스 밴쿠버에서 12살짜리가 사고를 냈고 말이야. 어린애들이 뼈가 부러지고 크게 다치는 상황이라 진짜 웃어넘길 일이 아니야.

원래 BC주 법상 전동 킥보드는 만 16세 이상만 탈 수 있고, 안전모 착용은 필수야. 속도도 시속 25km를 넘기면 안 되거든. 근데 BC 아동병원 통계를 보면, 응급실에 실려 온 전동 킥보드 부상자가 37명에서 81명으로 두 배 넘게 떡상했어. 게다가 다친 애들 절반 이상이 합법적으로 탈 수 없는 13살에서 15살 사이라는 게 팩트지.

버너비 RCMP(왕립 캐나다 기마경찰대)는 바넷 하이웨이에서 났던 15살 소년 사고의 목격자나 블랙박스 영상을 애타게 찾고 있어. 혹시 주변에 어린 동생들이나 조카들 있으면, 나이 차기 전에는 절대 못 타게 꽉 잡아야 할 것 같아. 진짜 한순간에 훅 갈 수 있으니까 안전이 최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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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솔직히 하나도 안 놀라워. 언젠가 이렇게 될 줄 알았지. 자전거 도로에 인도까지 있는데, 이제는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산악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등 온갖 잡다한 것들이 다 튀어나오잖아.

아무도 룰을 안 지키고 그냥 지들 가고 싶은 대로 막 다니니까, 운전자 입장에서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파악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MI •
다윈의 진화론이 실시간으로 증명되는 중이네
VE •
    
유학 와서 보니까 단풍국 자연선택은 킥보드 범퍼카로 하더라. 다윈 형도 헬멧 버린 노빠꾸 잼민이들 보면 노트 덮고 기립박수 칠걸
ㅁㅁㅁㅌ •
밴쿠버는 다른 도시들이 킥보드 같은 이동수단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전혀 배우지도 않고 교육할 생각조차 없어 보이네요. 유튜브만 찾아봐도 답이 나오는데 말이죠.

사람 많고 사고 잦은 구역에 지역 경찰들 좀 배치해서 당장 딱지 떼기 시작해야 합니다. 비치 애비뉴에 딱 12시간만 서 있어도 경찰들 일주일 치 월급은 가뿐하게 뽑아낼 수 있을 겁니다
CH •
    
비치 애비뉴 콕 집어서 12시간 단속 각 재는거 보니까 거기 매일 킥보드 무법지대인거 직접 본거야?
ㅋㅅㅅㅅ •
    
ㅋㅋㅋ 저도 유학생이라 비치 애비뉴 자주 지나다니는데 진짜 완전 무법지대인 거 직접 봤어요 ㅠㅠ. 꼬마들 헬멧도 없이 쌩쌩 달리는 거 보면 찐으로 아찔하거든요
ㅌㅇㅇ •
이게 딱 친환경 정책의 전형적인 문제점이에요. 의도치 않은 결과는 전혀 고려 안 하는 거죠. 전동 자전거나 킥보드, 이론상으론 정말 좋아요. 차 없이도 이동하고, 대중교통 환승 거점까지도 편하게 갈 수 있으니까요.

근데 문제는, 이게 자동차 운전자가 반응하기엔 너무 빠르다는 거예요. 특히 자전거 도로에서요. 어깨 너머로 확인할 때 운전자는 느린 자전거를 예상하지, 시속 40km로 달려오는 동력 이동수단을 예상하진 않잖아요. 언젠가 사망 사고가 나고 나서야, 이념보다 상식이 이긴다는 걸 깨닫게 되겠죠
PA •
부모를 24시간 유치장에 가둬봐. 다른 부모들 정신 번쩍 들걸
MA •
며칠 전에 시내 외곽 도로에서 시속 45km 정도로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동 자전거 한 대가 제 앞으로 끼어들면서 추월해 가더군요. 충돌은 없었지만 궁금해서 보험사에 문의해봤더니, 만약 그 전동 자전거에 받혔다면 상대방이 보험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서 직접 소송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전동킥보드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공공도로에서 버젓이 다니면서 보험도 없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BR •
도로와 인도에서 알아서 살아남는 자연 선택의 법칙이 작동 중이네. 그나마 우리한테 최고의 의료 시스템이 있으니... 아, 맞다. 요즘 그것도 좀 아니지. 뭐, 에비 총리(BC주 현 총리 데이비드 에비)의 따뜻한 위로 한 마디는 받을 수 있겠지
BR •
어머나... 애가 밖에서 놀다가 다쳤네요. 이런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할 텐데요
TE •
통계상 사고가 늘어난 건 맞는데, 그건 그냥 신기술이라서 그런 거 아님? 청소년들이 일반 자전거 타다가 다치거나 죽는 건 수십 년 전부터 있어왔잖아.

어차피 전동킥보드나 전동 자전거가 일반 자전거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거라면, 진짜 물어봐야 할 건 '전동기기 사고가 늘어난 만큼 일반 자전거 사고는 줄었냐'는 거지. 거기다 인구도 계속 늘고 있으니까, 사고 건수 자체보다 비율로 따져봐야 의미 있는 비교가 되는 거 아닐까. 사람이 많아지면 어떤 이동수단이든 사고는 자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거든
J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