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트로 밴쿠버에서 방금 팔린 따끈따끈한 부동산 매물 3대장 털어왔음.
첫 번째는 린 밸리에 있는 7침실 6욕실짜리 신축 단독주택이야. 넓이가 무려 4,000스퀘어피트(약 112평)나 되는데, 안에 들어가면 그냥 폼 미쳤음. 메인 층에는 셰프 뺨치는 주방에다가 뒷마당까지 쫙 이어지는 슬라이딩 도어가 있어서 파티하기 딱 좋음. 지하실에는 2침실짜리 스위트룸(현관문이 따로 있어서 세를 줄 수 있는 독립된 공간)까지 딸려있어. B.C. Assessment(정부에서 세금 매기려고 정한 공시지가)는 209만 달러였는데, 실제로는 337만 5천 달러에 팔렸대. 집 내놓은 지 15일 만에 빛의 속도로 거래 완료됨.
두 번째는 휘슬러에 있는 타운하우스(여러 집이 벽을 공유하는 형태의 주택)야. 3침실 4욕실에 2,250스퀘어피트(약 63평) 사이즈임. 2016년에 지어졌는데 창밖으로 그린 레이크랑 산 뷰가 쫙 펼쳐져서 뷰 맛집 킹정임. 스마트홈 시스템에 프라이빗 온수 욕조까지 있어서 스키 타고 와서 몸 지지면 그냥 힐링 그 잡채일 듯. 관리비는 월 776달러 정도 나오고, 이 매물은 287만 5천 달러에 컷 당함.
마지막은 밴쿠버 퍼시픽 포인트 2차에 있는 코너 아파트(한국의 주상복합과 비슷한 주거 형태) 매물임. 2침실 2욕실에 1,103스퀘어피트(약 31평)인데, 이 집의 치트키는 가구랑 인테리어가 싹 다 풀옵션으로 되어있어서 몸만 들어가면 된다는 거. 1993년에 지어졌지만 최근에 레인스크리닝(건물 외벽에 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는 방수 시공) 공사까지 싹 마쳐서 컨디션 최고임. 바다랑 공원 뷰도 쏠쏠하고 112만 5천 달러에 팔렸대.
진짜 남의 집 구경하는 건 언제나 도파민 터지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