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퀴틀람 버크 마운틴 쪽에 35세대짜리 타운하우스 분양이 시작됐는데 반응이 폼 미쳤어. 솔직히 요즘 부동산 시장에 새 프로젝트 나오는 게 엄청 드문데, 가을이면 입주까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이게 왜 이렇게 인기냐면, 사람들이 이제 투자용으로 지어진 좁아터진 고층 콘도(한국으로 치면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완전 눈을 돌리고 있거든.
개발사 부사장도 “이제 시장이 진짜 자기가 들어가 살고 싶은 사람들 위주로 돌아간다”고 인증했어.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나 젊은 부부, 은퇴하신 분들까지 전부 마당 있고 차고 있는 땅 밟고 사는 집을 원한다는 거야. 콘도랑 가격은 비슷한데 문 열면 바로 밖이니까 훨씬 꿀이잖아.
방 3개짜리 이 타운하우스 시작 가격이 99만 9천 달러에서 최대 120만 달러 선인데, 이 정도면 GST(상품용역세, 캐나다 연방 판매세) 환급도 받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 메리트가 쩔지.
실제로 통계를 보면 요즘 팔리지 않고 쌓여있는 고층 아파트 물량이 역대 최고치래. 반면에 타운하우스 같은 형태의 집은 악성 재고가 훨씬 적어. 개발사들도 안 팔리는 콘도 끌어안고 멘붕에 빠져서 다음 스텝을 고민하는 상태지.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밴쿠버의 한 투자 회사는 아예 외곽 지역의 임대용 타운하우스 시장으로 발 빠르게 갈아타는 중이야. 엘리베이터 타고 20층까지 안 올라가고 길에서 바로 내 집 현관으로 들어가는 거,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사람들이 거기에 완전 꽂힌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