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축구대표팀이 지금 역대급 롤러코스터를 탈 준비를 하고 있어.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지면 바로 탈락하는 데스매치 방식)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랑 완전 단두대 매치를 치르게 됐거든. 이기면 계속 가는 거고, 지면 바로 짐 싸서 공항으로 가야 하는 숨 막히는 상황이야.
풀백인 알리스터 존스톤은 완전 럭키비키 초긍정 마인드야. 지난번 스위스한테 2대1로 졌던 건 이미 뇌에서 깔끔하게 포맷해버렸고, 이번 남아공전이 캐나다 남자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잔뜩 텐션이 올라가 있더라고. 근데 남아공 대표팀(애칭 바파나 바파나)도 보통 멘탈이 아니야. 조별리그에서 선수 퇴장당하고 점수 뒤처지는 벼랑 끝 위기들을 다 뚫고 여기까지 올라온 찐 독기 품은 팀이거든.
만약 캐나다가 이기면 다음 상대는 네덜란드 아니면 모로코(반칙도 안 하면서 얄밉게 경기 주도권을 뺏어가는 걸로 유명한 팀)가 기다리고 있어. 완전 산 넘어 산이지. 사실 캐나다가 제스 마치 감독 부임 이후로 큰 경기 성적이 1승 3패로 영 폼이 안 살아. 코파 아메리카(남미 대륙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랑 네이션스리그(북중미 국가 대항전)에서 아르헨티나나 멕시코 같은 깡패들 만나서 꽤 털렸거든. 아직 세계 랭킹 30위권 안에 드는 강팀을 상대로 이겨본 적도 없어.
그래도 희망회로를 돌려볼 만한 건, 예전에 킬리안 음바페가 뛰는 프랑스 상대로 영혼의 수비로 무승부도 캐냈고, 다른 우주 방위대급 팀들이랑도 나름 비비면서 졌다는 거야. 선수들도 “이제 과거는 싹 다 묻어두고 90분 내내 빡집중해서 가보자고”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어. 과연 캐나다가 큰 경기 울렁증을 극복하고 월드컵 무대에서 짜릿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각 잡고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