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에 있었던 전설의 1타 소매치기 마술사 존 지오바니 썰 풀어줄게.
이 형님이 밴쿠버 경찰서장 월터 멀리건의 멜빵을 털려고 시도한 꿀잼 에피소드가 있어. 근데 서장이 미리 첩보를 입수하고 집에 있는 제일 낡고 썩은 멜빵을 차고 온 거야. 지오바니가 슥삭하려고 당기니까 멜빵이 뚝 끊어져 버리면서 체면을 구겼지. (참고로 이 멀리건 서장은 나중에 도박꾼들한테 뒷돈 오지게 받다가 걸려서 미국으로 빤스런한 찐 부패 경찰임 ㅋㅋㅋ)
지오바니 이 양반 스펙이 진짜 폼 미쳤어. 윈스턴 처칠 멜빵도 털어봤다고 입 털고 다니고, 당시 미국 핵인싸 방송이었던 에드 설리번 쇼 (미국 전설의 레전드 예능 토크쇼) 에도 출연한 네임드야.
밴쿠버에 공연하러 왔을 때 신문사 사무실에 쳐들어가서 콧대 높은 기자들 템도 순식간에 다 털어버림. 심지어 루스벨트 대통령 앞에서 경호원들 권총 4자루를 털고, FBI 국장 지갑까지 스틸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대. 처칠은 멜빵 털리니까 진짜 킹받아서 주먹 쥐고 싸울 뻔했다고 하더라.
이게 눈속임 마술이 아니라 순도 100% 피지컬 훈련의 결과래. 남들보다 반응 속도를 극한으로 깎은 거지.
알고 보니 본명은 아돌프 헤르초그고 헝가리 출신인데, 서커스단에서 공중그네 (서커스 천장에 매달려 곡예를 하는 기구) 타다가 사람들이 자기 기술을 자꾸 베끼니까 빡쳐서 “나도 남의 것 좀 훔쳐야겠다”며 소매치기 쇼를 시작했다는 웃픈 전설이 있어.
말년까지 라스베가스랑 크루즈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다가 80세에 아주 힙하게 생을 마감했어. 진짜 인생 자체가 한 편의 영화 같은 형님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