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C주 교도소에서 진짜 악질 범죄자 두 명이 며칠 간격으로 줄줄이 세상을 떠났어. 지은 죄가 워낙 무거워서 그런지, 둘 다 감옥에서 죗값을 치르다가 생을 마감했네.
먼저 6월 22일에 다니엘 로버트 다우(Daniel Robert Dow)라는 68세 범죄자가 미션 교도소(Mission Institution, BC주에 있는 중경비 교도소)에서 죽었어. 이 사람은 1998년부터 무기징역을 살고 있었는데, 과거에 여성을 기절할 때까지 폭행하고 목을 조른 데다가 그 여성의 아이까지 해치겠다고 협박한 아주 악질적인 상습 성범죄자야.
게다가 1993년 캄루프스(Kamloops, BC주 내륙 도시)에서 발생한 20세 셰리 맥로플린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기도 했어. 당시 이 사람 차에서 피해자의 부서진 자전거 흔적이 포렌식(과학수사)으로 발견됐는데, 시신을 못 찾아서 결국 이 사건으로는 기소조차 안 됐다고 하더라고. 피해자 가족들 억장이 얼마나 무너졌을지 상상도 안 가.
그리고 이틀 뒤인 6월 24일에는 랄프 버나드 쇼(Ralph Bernard Shaw)라는 65세 범죄자가 애보츠포드(Abbotsford)에 있는 퍼시픽 교도소 및 지역 치료 센터(Pacific Institution and Regional Treatment Centre, 수감자를 위한 병원 시설이 있는 교도소)에서 사망했어.
이 사람은 2021년에 유콘(Yukon, 캐나다 북서부 준주)의 파로(Faro)라는 곳에서 자기랑 별거 중이던 아내랑 다른 70대 남성에게 총을 쏴서 숨지게 한 살인범이야. 이 사건 때문에 동네 전체가 락다운(lockdown, 전면 봉쇄)되기도 했었지.
캐나다 교정청(Correctional Service of Canada, 캐나다의 연방 교도소 관리 기관)은 두 수감자의 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알렸고, BC주 검시청(B.C. Coroners Service,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기관)에도 수감 중 사망 사건으로 보고를 마쳤다고 해.
결국 평생 남한테 씻을 수 없는 고통만 주다가 차가운 감옥 바닥에서 씁쓸하게 강제 로그아웃 당한 거지. 그래도 피해자분들이 조금이나마 평안을 찾으셨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