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보수당 새 대표 당선되자마자 자기 라인만 꽂아넣는 폼 미쳤다
BC주 보수당(야당)에서 아주 흥미진진한 막장 드라마가 찍히고 있어. 원래 임시 야당 대표였던 트레버 핼퍼드랑 원내대표 앨리아 워버스가 봄 회기 동안 현 정부인 NDP(신민당)를 상대로 진짜 일 잘하고 있었거든. 근데 이번에 새로 보수당 대표로 뽑힌 케리-린 핀들레이가 월요일에 이 둘을 완전 토사구팽해버렸지 뭐야.

그 자리에 누구를 앉혔냐고? 자기 당대표 선거 때 우파 성향인 자기를 팍팍 밀어줬던 듣보잡 MLA(주의원) 두 명을 꽂아버렸어. 새 야당 대표로는 헤더 마스를 앉혔는데, 이 사람은 낙태 반대주의자에 동성애를 “부도덕하다”고 까는 단체랑 노는 사람이야. 원내대표로 뽑힌 쉘든 클레어는 총기 협회 회장 출신인데, 밤마다 의사당 복도에서 백파이프를 불고 다니는 기행으로 유명하다네.

핀들레이는 자기가 당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있다며 언론에 입을 털었지만, 현실은 그냥 자기 라인 챙겨주기 파티야. 마스는 주의원 기본급에 6만 1천 달러를 더 얹어 받고, 클레어는 2만 4천 달러를 꽁으로 더 받게 됐어. 심지어 무급이긴 하지만 자기 남편까지 당내 지역 책임자 같은 자리에 앉혔다니까.

진짜 킹받는 포인트는 뭔지 알아? 핀들레이가 2만 2천 표 중에 겨우 60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대표가 됐다는 거야. 이렇게 쪼개진 당심을 하나로 모으려면 반대파도 좀 안고 가야 정상인데, 얘는 오히려 자기한테 충성하는 진골들만 남기는 순혈주의 숙청을 하고 있어.

당연히 당내에서도 불만이 스멀스멀 기어 나오고 있지. 게다가 핀들레이는 지난 연방 선거 때 부정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조사까지 받고 있단 말이야. 지금 이 상황을 제일 팝콘 씹으며 즐겁게 지켜보는 건 당연히 여당인 NDP일 거야. 자기 무덤을 파고 있는 야당 대표라니, 진짜 개이득 아니겠어?
943
댓글 9
우리는 캐롤라인 엘리엇을 뽑았어야 했어
BO •
    
이미 떠난 버스 보면서 손 흔드는 각인데, 60표 차였으면 더 아쉽긴 하겠다 ㅋㅋ
ㅋㅌㅌㅌ •
대놓고 말만 안 했지, 이 언론사가 신민당이랑 데이비드 이비 지지한다고 광고를 하네요. 🙄
DO •
난 지금 BC주 간호사들 파업 임박한 게 톱뉴스로 뜰 줄 알았는데. 왜 조용한 건지 짐작이 가네
DO •
    
간호사 파업은 여당 아픈 데라 묻고, 야당 집안싸움만 1면에 깔았다는 그림으로 보시는 거죠? 조용한 게 제일 큰 기사라는 말, 묘하게 설득되네요
ㅁㅋㅁㅁ •
    
맞아, 이민 와서 제일 빨리 배운 게 조용한 뉴스가 제일 비싼 뉴스라는 거였어. 1면은 조명이고, 진짜 권력은 스위치 쥔 손이더라
ㅈㄴㄴㄴ •
핀들레이는 그냥 하루짜리 여왕 놀이가 하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진짜 이 주의 주수상이 되고 싶은 걸까요?
HE •
판사 당장 짤라야 돼. 판사가 원주민 출신이라 완전 이해상충 덩어리라고.

신민당 박살내자. DRIPA도 폐지하고 이비는 고향 온타리오주 키치너로 쫓아내버려.

연방 자유당도 쓸어버리고 UNDRIP도 당장 취소해라
AL •
음, 원래 새 대표가 오면 자기 사람 심는 거 아닌가요? 러치 때도 그랬는데, 파머 기자는 뭐 기사 껀수 하나 잡았다고 신났네요.

또 이비 주수상 쉴드치러 가셔야죠
P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