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에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진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어. 미국에서 놀러 오신 70대 노부부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전거가 달려와서 두 분을 그대로 쳐버렸대.
경찰 조사에 따르면, 노부부는 당연히 Right of way(보행자 우선권)가 있어서 길을 건너고 있었어. 그런데 동쪽으로 달리던 자전거가 멈추지 않고 들이받은 거지.
할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바로 VGH(밴쿠버 종합병원)로 실려 가서 응급 수술을 받으셨어. 지금은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 Critical condition(위독한 상태)이라고 해. 할머니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가셨고. 너무 안타깝지 않아?
참고로 자전거 탄 사람은 하나도 안 다쳤고, 도망가지는 않고 현장에 남아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대. VPD(밴쿠버 경찰국)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해.
그리고 화요일에는 노스 밴쿠버에서도 버스 사고가 있었어. 승객들을 태운 Coast Mountain(밴쿠버 지역 버스 운송 회사) 버스가 교차로에서 사고를 냈거든.
목격자들 말로는 버스 기사님이 운전 중에 갑자기 Medical emergency(의료적 응급 상황)가 와서 의식을 잃거나 몸을 못 가누신 것 같아. 그래서 버스가 길가에 주차된 차들이랑 나무를 들이받고 멈춰 섰대.
다행히 기사님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고 있고, 승객 한 명만 가벼운 부상을 입어서 병원 검사를 받았어. RCMP(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 측에서도 큰 부상자가 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하더라고.
요즘 길거리에 사건 사고가 진짜 많은 것 같아. 횡단보도 건널 때도 항상 좌우 잘 살피고 조심해서 다녀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