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주가 서해안으로 쫙 이어지는 송유관(원유나 천연가스를 대량으로 수송하기 위해 묻은 거대한 파이프) 건설에 대해서 이번 주에 엄청 굵직한 발표를 하나 봐.
전문가들은 지금 도대체 누가 돈을 낼 건지, 노선은 어떻게 뚫을 건지 팩트 체크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대기 타는 중이야. 이런 디테일이 팍팍 나와줘야 기름 뽑아내는 형님들도 안심하고 밀어붙일 수 있거든.
지금 폼을 보니까 기존에 있던 트랜스 마운틴(알버타에서 밴쿠버 쪽으로 가는 기존 송유관)을 따라가는 남쪽 노선이 제일 킹리적 갓심이라는 썰이 돌고 있어. 반대로 북쪽으로 뚫으려고 하면 폭망할 확률이 높다고 하네.
근데 진짜 문제는 역시나 돈이지. 민간 기업들은 정부가 이걸 국가 핵심 프로젝트로 뙇 지정해서 환경 평가 같은 귀찮은 절차를 패스트트랙(심사나 처리를 엄청 빨리 해주는 제도)으로 뚫어주기 전까지는 절대 지갑을 안 열 분위기야.
혹시라도 막판에 정치적인 이유로 엎어지면 피 같은 돈 다 날리는 거니까 다들 눈치 게임 장난 아니게 하는 거지.
여기에 마크 카니 총리도 한마디 거들었는데, 송유관 밀어주려면 Pathways(오일샌드 기업들이 모여서 공기 중의 탄소를 잡아 가두는 탄소 포집 및 저장 프로젝트)도 무조건 세트로 가야 한다고 못을 박았어. 기름 더 캘 거면 지구 눈치도 좀 보라는 일종의 딜이지.
아무튼 이번 주 목요일에 알버타주, BC주, 그리고 오타와(캐나다 연방 정부를 부르는 말)까지 다 같이 손잡고 훈훈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팝콘 각 제대로 잡혔어. 과연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을지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