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으려고 정부 빈 땅 싹 다 털어버린 “공공부지 지도” 등판 ㄷㄷ
이번에 UBC(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진들이 진짜 폼 미친 지도를 하나 만들었어. 바로 BC주 전역에 있는 공공 소유 땅의 위치와, 그곳이 Affordable housing (서민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짓기에 얼마나 찰떡인지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야.

이 지도에는 5만 개가 넘는 공공 부지가 찍혀 있는데,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만 무려 27만 3천 가구를 지을 수 있는 숨겨진 잠재력이 있대. 화요일에 웹사이트가 드디어 세상에 공개됐지.

프로젝트 담당자인 존스는 정부가 Upzone (건물을 더 높고 빽빽하게 지을 수 있도록 용도 구역을 변경하는 것)을 추진해 집값을 잡으려는 걸 보면서, 5년 전부터 이 지도를 뇌피셜로 굴려왔다고 해. 지금의 미쳐버린 집값 문제를 해결하려면 Non-market housing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임대 주택)이 무조건 더 필요하거든.

물론 지도에 찍힌 수만 개의 땅에 다 집을 지을 수 있는 건 아니야. 하지만 이 지도를 통해 단 몇천 가구라도 더 지을 수 있다면 완전 댕이득 아니겠어? BC주 주택부에서도 이 지도를 격하게 환영하면서, 놀고 있는 정부 땅을 집으로 탈바꿈시킬 방법을 같이 찾고 있다고 하더라.

지도 시스템이 꽤 디테일한데, 학교나 병원 접근성, 땅의 경사도, 빈 땅인지 여부, 심지어 산불이나 홍수 위험까지 싹 다 계산해서 0점에서 100점까지 점수를 매겨준대. 메인 스트리트랑 브로드웨이 교차로에 방치된 옛 정부 건물이 딱 좋은 예시인데, 여기 빈땅 세 곳만 합쳐도 300가구는 거뜬히 올릴 수 있다는 거야.

SFU(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의 얀 디렉터는 고득점 땅들이 인프라가 빵빵한 메트로 밴쿠버에 몰려 있는 건 당연하다고 했어. 북부 지역이나 내륙 쪽에도 잠재력 있는 부지들이 꽤 있다고 해.

물론 이 지도가 전문가들의 빡센 현장 조사를 대신할 순 없겠지만, 집 지을 땅 찾느라 눈 빠지는 개발자들이나 비영리 단체들에게는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를 도와주는 엄청난 치트키가 될 게 분명해. “아니, 이런 곳에 빈 땅이 있었다고?” 싶은 꿀단지를 찾아내는 데 이만한 꿀템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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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개인 사유지라도 집 짓기에 괜찮은 땅인지 빡세게 실사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야.

지반도 불안정하고 홍수나 산불 위험이 뻔히 있는 땅에다 집 지어놓고, 나중에 사람 살 곳이 못 된다고 판정 나니까 집주인들이 정부한테 돈 내놓으라고 징징대는 꼴 한두 번 본 게 아니잖아.

애초에 그런 데다 집 못 짓게 막아버리는 강력한 법이 있어야 돼
RA •
신민당 당장 끌어내려라!

원주민 권리법 당장 폐지해!

주수상 이비는 고향인 온타리오 키치너로 쫓아버려라!

연방 자유당도 당장 없애버려!

유엔 원주민 권리 선언 전부 다 철회하라고!
AL •
제가 지도에서 밴쿠버 쪽 땅을 몇 군데 찾아봤는데요, 거기는 이미 집이 다 지어져 있던데요.

혹시 이거 그냥 다 밀고 새로 짓는 재개발 부지들을 모아놓은 건가요?
T •
    
빈 땅 점수 매기는 지도라더니 남의 집 위에 점수표 붙여놓은 격인가 싶네요. 지어진 집 나오는 거 보니 이거 재개발 후보 리스트를 공공부지라고 포장한 느낌인듯요
ㅈㅈㅋㅈ •
    
빈 땅 지도라기보다 재개발 예고편에 더 가깝네요. 간판은 공공인데 속지는 철거 브로셔 같아서 좀 서늘합니다
ㅎㅎㅈ •
    
빈땅만 찍은 지도가 아니라 공공부지를 통째로 후보군에 넣고, 빈땅 여부까지 포함해서 점수 매긴 거라 집 있는 곳이 보이는 게 이상한 건 아님. 철거 브로셔라기보다 부동산판 서류전형에 더 가까워
ㅍㅍㅈ •
너네 아직 소식 못 들었어? 지금 집 재고 남아돌고 차고 넘치거든.

현실 감각 1도 없는 전형적인 신민당(NDP) 퀄리티답다
AN •
흥미롭네요. 이 “공공 소유” 부지들 중 일부에는 저소득층 노인이나 가족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짓고 싶어 하는 작은 비영리 단체들이 꽤 있습니다.

버너비 시장도 언급했듯이, 이비와 카니가 원하는 건 이런 작은 단체들을 밀어내고 아주 큰 대형 사업자들하고만 손을 잡으려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게 자기들한테 훨씬 편하고 자금 흐름도 훨씬 유리할 테니까요.

커뮤니티 주택 펀드나 CMHC 초기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없애버린 걸 보면 제 생각이 맞는 것 같습니다. 대형 사업자들을 밀어주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딱히 그럴싸한 대안도 제시된 게 없거든요. 브룩필드 같은 대기업들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지금 운영 중인 단체들에게 그들이 쓰고 있는 주정부 땅을 아주 헐값에 넘겨서 서민 주택 서비스를 계속 이어가거나 확장하게 해주는 게 어떨까 싶네요. 물론 이것도 특정 기득권과 대기업들이 허락해야만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도대체 그놈의 가치라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MI •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는 저 5만 개의 땅 중에서, 원주민들이 자기들 땅이라고 소유권 주장을 걸어놓은 곳이 과연 몇 개나 될지 진짜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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