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밴쿠버는 날씨 폼 미쳐서 파티오에서 맥주 까거나 해변에서 노을 멍 때리는 거랑 콘서트 가는 거랑 치열한 눈치싸움을 해야 됨.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쌉필요하니까 이번 달 무조건 직관해야 하는 콘서트 10개 딱 정리해 준다.
우선 3일엔 모데스트 마우스가 오르페움 극장에 옴. 신곡 퀄리티 미쳤고 텐션 떡상해서 라이브 무대 제대로 찢어줄 예정임. 같은 날 로저스 아레나에선 R&B 씬 씹어먹는 그래미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노미네이트 가수 워커가 22곡 꽉꽉 채워서 혜자스러운 팬서비스를 보여줌.
10일엔 세인트 제임스 홀에서 캐나다랑 스웨덴 아티스트들이 뭉친 켈틱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지역의 전통 음악 스타일) 밴드가 신선한 무대를 보여주고 폭스 카바레에선 지역 루키 세 팀이 무대 부술 준비 중임. 베이스 라인 쩌는 오라의 신곡 라이브도 들을 수 있음.
13일엔 펄에서 밴쿠버 로컬 펑크 (빠르고 시끄러운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록 음악의 한 장르) 밴드 콘크리트 비히클스랑 스웨덴 실험 음악 밴드 고트가 무대 박살냄. 오르페움에선 기타 속주 끝판왕 마커스 킹이 블루스 락 (흑인 음악인 블루스에 강렬한 록 사운드를 섞은 장르)의 진수를 보여준대. 소리 개크니까 귀마개 필수로 챙겨라.
17일부터 19일은 제리코 비치 파크에서 포크 페스트가 열림. 뷰가 끝내주는 곳에 전 세계 뮤지션들 다 모이는데 레전드 빌리 브래그까지 라인업 개도랏음.
19일엔 PNE에서 2026 월드컵 결승전 팬 페스티벌 피날레가 있음. 무려 몬트리올 출신 그래미 위너 케이트라나다가 와서 쫀득한 디제잉 (페스티벌이나 클럽에서 음악을 믹싱하고 틀어주는 것)으로 관객들 춤판 벌이게 해줌.
25일은 맥린 파크에서 무료 인디 페스티벌이 열림. 로컬 밴드들 총출동하니까 물 빵빵하게 챙겨서 가보셈. 마지막으로 26일엔 브리트니 하워드가 이끄는 밴드가 PNE에 등판함. 솔로로도 떡상한 보컬이라 신곡부터 명곡까지 고막 힐링 제대로 시켜줄 듯. 스케줄러 켜고 당장 일정 박아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