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가족 상봉하고 꼬마 엘비스 등판한 캐나다 데이 시민권 수여식 썰 푼다
7월 1일 밴쿠버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열린 시민권 수여식 얘기 좀 해줄게. 완전 축제 분위기 그 자체였거든. 여기서 제일 시선 강탈한 건 바로 3살 꼬꼬마 랜스였어.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머리에 젤 쫙 바르고 쓰리피스 정장에 꼬까신까지 풀착장한 채로 엄마를 열정적으로 응원하더라고.

랜스의 엄마 크리스틴은 2017년에 필리핀에서 혼자 캐나다로 넘어와서 VGH (밴쿠버 종합병원)에서 일하고 있어. 남편이랑 딸을 고향에 두고 혼자 와서 진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고생 엄청 했대. 심지어 팬데믹까지 겹치는 바람에 가족이 다시 뭉치기까지 무려 5년이나 걸렸다나 봐. 그 긴 시간 동안 병원 동료들 덕분에 버텼다며 찐 감동 스토리를 썰로 풀었지.

브라질에서 온 아만다는 자기 고향 국기 색깔로 네일아트 쫙 하고, 시상식 뺨치는 쨍한 빨간 드레스 입고 와서 캐나다 국민이 된 걸 폼나게 자축했어. 이분도 코로나 때 2년이나 가족을 못 봐서 완전 맴찢이었다고 해. 호주 출신 크리스티는 화상회의 앱인 Zoom (줌)으로 시민권 받을 수도 있었는데, 역시 이런 건 오프라인 직관이 찐이라며 굳이 직접 참석했대.

이날 행사는 RCMP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부터 백파이퍼, 그리고 First Nations (원주민) 대표들까지 총출동해서 캐나다 특유의 다문화 매력을 뿜뿜했지.

시민권 판사님도 다들 여기까지 오느라 겪은 짠내 나는 여정을 다독여주면서 따뜻하게 환영해 줬어. 압권은 꼬꼬마 랜스였는데, 자기 엄마가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엄마 나 좀 봐” 하면서 국기를 파워풀하게 펄럭이는 걸로 훈훈하게 마무리됐어. 다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인간 승리의 현장이었어.
120
댓글 1
이거 완전 심각한 주작이네
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