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Surrey, 캐나다 BC주의 도시) 시의회에서 진짜 흥미로운 제안이 하나 나왔어. 경찰이나 의료진, 소방관, 선생님 같은 필수 인력들을 동네로 꼬시기 위해서 일터 근처에 저렴한 주택을 지어주자는 거야. 요즘 집값이 진짜 미쳤잖아? 그래서 B.C. 간호사 노조(BC Nurses' Union) 쪽에서도 집값 때문에 사람 구하기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었거든.
더그 엘포드 시의원이 앞장서서 이 아이디어를 밀어붙였는데, 다른 동네랑 피 터지게 인재 영입 경쟁을 하려면 이 정도 미끼는 던져야 한다는 거지. 이미 웨스트 밴쿠버에서는 비슷한 프로젝트(Kiwanis Village West, 교사나 구급대원을 위한 밴쿠버의 저렴한 임대주택 단지)로 시세의 75% 수준만 받고 집을 내줘서 쏠쏠하게 재미를 보고 있대.
근데 브렌다 로크 시장이 팩트 폭격을 날렸어. “솔직히 그분들 연봉이나 복지가 꽤 빵빵하지 않음? 진짜 쪼들리며 사는 일반 시민들도 많은데 특정 직업군만 챙기는 건 쫌...” 하면서 태클을 건 거지.
결국 보육 교사 같은 다른 필수 인력도 폼에 끼워 넣고, 소득 수준도 고려하자는 쪽으로 합의를 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어. 가을에 이 계획이 확정되면 연방 정부(Federal Government, 캐나다 국가 중앙정부)한테 돈 달라고 손을 벌릴 예정이래.
요즘 건축 경기도 죽어있는데 시에서 이렇게 총대 매고 나서면 일자리도 생기고 인재도 잡고 완전 꿀잼 각 아니겠어? 과연 써리가 갓성비 주택으로 필수 요원들의 성지가 될 수 있을지 팝콘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