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홀튼 캐셔 알바하면서 투잡으로 마약 조직 돈세탁 돌린 썰
평범한 카페 알바생인 줄 알았더니 뒤에서는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던 사건이 터졌어. BC주 웨스트 켈로나에 사는 에어튼 헌트라는 남자가 그 주인공인데, 평소엔 동네 팀홀튼(캐나다의 국민 카페 프랜차이즈)에서 캐셔로 일하면서 커피를 내리다가 투잡으로 무려 퀘벡 범죄 조직의 돈을 세탁해 주고 있었대.

BC주 민사 몰수국(범죄로 얻은 수익이나 재산을 국가가 강제로 환수하는 정부 기관)이 최근 헌트의 은행 계좌에 꽂혀 있는 정체불명의 현금을 싹 다 압류하겠다고 나섰어. 2021년 초에 헌트의 통장으로 퀘벡의 한 회사에서 25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수억 원이 떡하니 입금됐거든. 알고 보니 이 회사는 캐나다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불법 대마초를 온라인으로 팔아치우던 “세갱 네트워크”라는 범죄 조직과 한통속이었던 거지.

이 조직의 보스와 일당들은 경찰 수사 끝에 다 잡혀갔었는데, 여기서 진짜 막장 드라마 같은 반전이 일어났어. 사건을 맡은 담당 검사하고 피의자 측 변호사가 뒤에서 몰래 눈이 맞아 불륜을 저지른 게 들통나는 바람에, 올해 1월에 조직원들의 혐의가 싹 다 취하되는 어질어질한 상황이 벌어진 거야.

아무튼 헌트는 이 조직의 지시를 받고 페이퍼 컴퍼니(세금 회피나 자금 세탁을 위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 회사)들을 거쳐 들어온 불법 대마초 수익금을 분배하는 역할을 했어. 심지어 7만 달러가 넘는 돈을 암호화폐 거래소로 빼돌리기까지 했지. 웃긴 건 은행에서 무슨 돈이냐고 직업을 물어보니까 너무나도 당당하게 “저 지금 팀홀튼에서 캐셔로 일하는데요”라고 대답했다는 게 킬포인트야.

아직 헌트는 정식으로 기소되지도 않았고 범죄 전과도 없는 깨끗한 상태라는데, 과연 이 이중생활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팝콘 챙겨놓고 지켜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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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BC주 담보대출 회사들은 수억 달러씩 자금 세탁해도 단 한 명도 기소 안 되더만. 깃털만 잡고 몸통은 안 잡는 클래스 보소
BO •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그 “범죄 조직”이라는 곳이 결국 대마초 판매처라는 거잖아? 그런데 BC주 정부도 똑같이 대마초를 팔고 있잖아. 기준 참 묘하네.

그리고 “대규모” 자금 세탁의 설계자라는 녀석이 팀홀튼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다는 걸 지금 믿으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이야기 앞뒤가 안 맞는데 말이지
S •
    
설계자가 아니라 그냥 통장 빌려준 말단인 듯한데. 은행에서 직업 묻자 당당하게 팀홀튼이라고 답한 거 보면 자기가 뭐 세탁하는지도 몰랐던 거 아닌가 싶네
ㅍㅍㅍㅋ •
    
그니까 남의 옷인지도 모르고 돌린 세탁기가 제일 무서운 거지. 커피값 벌자고 통장 내줬다가 인생 통째로 압류당하는 클래스
ㅋㅊㅊㅊ •
    
같은 콩이라도 원두랑 믹스가 다르듯, 합법 판매랑 돈세탁 낀 불법 유통은 아예 다른 메뉴지. 저건 설계자라기보다 조직이 잠깐 쓴 일회용 컵에 더 가까워
ㄱㅈ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