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에 있는 초호화 럭셔리 낚시 리조트인 퀸 샬럿 로지가 드디어 원주민인 하이다 네이션(Haida Nation, 캐나다 BC주 연안의 원주민 부족) 소유로 넘어갔대.
원래 폴 클러프라는 아저씨가 90년대 후반부터 무려 27년 동안이나 영혼을 갈아 넣으면서 운영하던 곳인데, 이제 하이다 네이션 의회에 팔기로 쿨하게 결정했다네. 매각 금액은 철저히 비밀이라는데, 워낙 비싼 곳이라 금액이 상상을 초월할 것 같음.
이 리조트가 진짜 폼 미친 게 뭐냐면, 차로는 절대 못 가고 무조건 배나 비행기, 헬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찐 부자들의 은밀한 핫플이거든. 3~4일 정도 묵으면서 낚시 좀 하려면 기본 4,700달러에서 8,500달러(약 450만 원에서 820만 원)가 훅 깨져. 거기다 전문가 가이드까지 끼면 돈이 더블로 나가는 후덜덜한 곳임.
근데 사실 이 둘 사이에 약간의 매운맛 흑역사가 있긴 해. 2020년에 코로나 한창일 때 원주민 마을은 비상사태라며 문을 꽉꽉 잠그고 있었는데, 리조트 측이 “우리는 비행기로 손님들 바로 쏘니까 마을 안 거침 ㅇㅇ” 하면서 영업을 강행했었거든. 그때 원주민 족장들이 “자연 다 망치고 돈만 밝히는 거 아니냐”며 엄청 극대노했었지.
그래도 이번 매각을 통해서 하이다 부족은 자신들의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옛 영토인 네이든 하버(Naden Harbour, 그레이엄 섬 북쪽 해안에 있는 거대한 만)와 다시 연결될 수 있어서 완전 기대 만빵이라고 하네. 완전한 인수인계는 2027년 말쯤 끝난다는데, 앞으로 이 럭셔리 리조트가 원주민들의 품에서 어떻게 바뀔지 완전 팝콘각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