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탈주 닌자 결국 신민당으로 소속사 옮긴 썰 푼다
캐나다 BC주 정치판에 아주 팝콘각 제대로 나오는 환승 이별 사건이 터졌어. B.C. 보수당 소속이던 아멜리아 볼트비라는 MLA (주 의회 의원)가 무소속으로 지내다가 냅다 라이벌 당인 B.C. NDP (신민당)로 소속사를 옮겨버렸네. 금요일에 데이비드 이비 Premier (주지사)가 직접 이 뉴비 영입 소식을 동네방네 자랑했지 뭐야.

볼트비가 입장문을 냈는데 자기는 펜틱턴이라는 동네에서 4대째 살고 있는 쌉토박이라 지역 사회에 봉사하려고 정치판에 뛰어든 거라고 하더라고. 요즘 집값 미쳐 날뛰는 거랑 병원에 의사 간호사 부족한 것 같은 몇십 년 묵은 헬난이도 퀘스트를 깨려면, 이비 주지사랑 NDP 팀 버스를 타는 게 제일 든든할 것 같았대.

근데 이 누님 탈주 스토리가 아주 맵다 매워. 원래 2024년에 보수당 간판 달고 당선됐는데, 딱 1년 만에 당대표 존 러스태드랑 제대로 기싸움하다가 짐을 싸버렸어. 당대표가 의원들 군기 잡고 협박한 데다가, 당원 가입도 꼼수 쓰고 자기 자리 지키려고 투표도 막으려 했다면서 팩폭을 제대로 꽂아버렸지.

당연히 당대표도 가만 안 있었겠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면서, 볼트비가 당내 카톡방 단톡 썰을 밖으로 유출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어. 그렇게 서로 쿨하게 손절 치고 무소속으로 혼자 지내다가 이번에 여당 픽을 덥석 잡은 거야.

이비 주지사는 볼트비가 보수당을 박차고 나온 그 깡다구에 완전 반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 펜틱턴이랑 서머랜드 지역을 위해 혼자서도 쌉캐리하던 그 목소리를 이제 한 팀으로 내줄 거라며 아주 텐션이 떡상했더라고. 앞으로 병원 시스템도 고치고 집값도 잡으면서 경제를 멱살 잡고 끌어올리자고 하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든든한 아군이 되는 진짜 마라맛 정치판 생태계, 완전 흥미진진하지 않아?
841
댓글 8
이거 완전 불명예스럽고 수치스러운 짓거리라고 봐
GR •
결국 본인 안위 말고는 어떠한 정치적인 소신이나 목표도 없다는 소리네요
CA •
쟤는 그냥 거수기 하나일 뿐이야. 요즘 정치판이 다 그렇지 뭐.

전직 보수당 의원이 신민당이랑 원주민 연합 정부에 들어간다고 상상이나 해봤어? 어디 한번 잘해 보라지
WI •
    
거수기였으면 당대표랑 붙고 탈당까지 못 했지. 버튼 누르던 사람이 아니라 아예 멀티탭 뽑고 나간 건데
ㄴㄴㅈㄴ •
보수적인 가치를 믿고 소중한 한 표를 던진 지역구 유권자들에 대한 명백한 배신 행위입니다
JU •
    
배신이라고 하는 거 보니 원래 그 당 찍었던 사람 같은데. 표 아까워서 열받은 티가 여기까지 나네 ㅋㅋ
ㅇㅋㅇㅇ •
    
ㅋㅋ 정곡 찔렀네요. 배신이라고 목청 높이는 사람치고 원래 남 찍었던 경우 드물죠
ㄱㄱㅋ •
왜 핀들레이는 저 여자를 다시 데려오지 못한 거야? 신민당을 무너뜨리려면 중도파랑 중도우파, 중도좌파까지 다 모아야 하니까 BC 자유당이 꼭 필요한데 말이지
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