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6 월드컵에서 캐나다가 모로코한테 3대0으로 깨지면서 길고 길었던 여정이 끝났어. 사실 전반전까지만 해도 캐나다가 완전 분위기를 압도했거든.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정면승부를 걸었고, 전반전에 상대 슈팅을 딱 하나만 허용할 정도로 폼이 진짜 미쳤었지.
근데 축구는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기는 거잖아? 모로코가 두 번째, 세 번째 기회를 죄다 골로 연결하면서 캐나다 멘탈을 완전히 바사삭 부숴버렸어. 결국 추가시간에 쐐기골까지 먹히고 그대로 무너져버렸지. 캐나다의 희망인 에이스 알폰소 데이비스가 끝내 못 나온 게 진짜 뼈아픈 포인트였어.
그런데 진짜 재밌는 건 캐나다 감독 제시 마치가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서 보여준 마인드야. “우리가 더 잘했다, 스코어만 밀렸지 경기력은 우리가 완전히 씹어먹었다”면서 “내가 저 팀 감독 하느니 우리 팀 감독 하겠다”고 시원하게 졌잘싸 마인드로 정신승리를 시전했어.
근데 이게 완전 억지는 아닌 게, xG (기대 득점) 수치나 슈팅 개수를 보면 캐나다가 10대5로 앞서긴 했어. 페널티 박스 안 터치 횟수도 32대 10으로 캐나다가 훨씬 많았고. 단지 Atlas Lions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애칭)의 미친 늪 축구와 폼 미친 골 결정력을 못 당해낸 거지.
비록 졌지만 캐나다 입장에선 이번 월드컵이 잊지 못할 레전드 대회인 건 맞아. 역사상 처음으로 승점도 따고, 첫 승리에 첫 토너먼트 진출까지 다 해냈으니까. 선수들도 이젠 캐나다가 진정한 축구 국가가 됐다며 자부심 뿜뿜하고 있어. 다음 4년 뒤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완전 팝콘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