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투스카이 고속도로 오토바이 사망사고 발생해서 밤새 8시간 동안 완전 마비됨
일요일 오후에 밴쿠버랑 스쿼미시를 잇는 씨투스카이 고속도로에서 정말 안타까운 오토바이 사망 사고가 발생했어. 오토바이 두 대가 엄청난 속도로 위험하게 달리는 걸 경찰이 발견하고 쫓아갔는데, 얼마 안 가서 그중 한 대가 캠핑카랑 크게 부딪힌 상태로 발견됐대. 결국 여성 운전자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어.

이 사고 때문에 라이언스 베이 북쪽 양방향 도로가 완전히 통제되면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도로 한가운데에 고립됐어. 오후 5시 반쯤 시작된 통제가 새벽 2시가 되어서야 풀렸으니 정말 엄청난 교통체증이었지. 차가 아예 움직이질 않으니까 사람들은 길바닥에 침낭을 깔고 자거나 피크닉 테이블을 펴기도 했대. 기름이 떨어지고 배터리가 방전되는 차들도 속출했고, 마실 물이나 음식까지 부족해지는 상황이었어.

어떤 사람은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11km나 달려서 사고 현장 근처까지 가봤는데, 그 모습이 마치 영화 속 “재난 상황” 같았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이런 답답하고 지치는 상황 속에서 훈훈한 일도 있었어. 페리를 타러 가다 고립된 어린아이들이 있는 한 가족은 스쿼미시로 차를 돌려서 급하게 잘 곳을 구했는데, 현지 주민이 흔쾌히 자기 집을 내어주며 잠자리를 마련해 줬대. 삭막한 상황 속에서 빛나는 따뜻한 배려였지.

현재 경찰 민간 감시기구인 IIO (독립수사기관)에서 이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고, 주변에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어.
1980
댓글 19
이 고속도로에 개선이 좀 필요해. 5에서 10킬로미터마다 회차로를 더 만든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야.

주정부가 지금 당장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봐
JU •
씨투스카이 고속도로에서 엉망진창으로 사고 내는 건 무슨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뼈대 깊은 전통인가 봅니다
PA •
죄송하지만... “종말론적”이라고요? 참나. 그냥 심각한 교통사고였을 뿐입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 하나인 세계적인 도시 밴쿠버와 세계적인 휴양지 휘슬러 사이에 갇혀 있었던 거잖아요. 스쿼미시에는 맛있는 음식, 호텔, 멋진 풍경이 가득한 작고 예쁜 도시도 있고요.

사고 차량에 타고 있지 않았던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차 시동 끄고 밖에 나가서 사람들도 만나고, 새 친구도 사귀고, 바다와 새소리나 들으시길 바랍니다
DO •
    
말은 위로처럼 하는데 왜 은근 훈계질 같지 ㅋㅋ 저 도로 갇혀본 적 있어서 그 답답함 아는데, 남들 짜증 좀 나눠받기 싫어서 미리 선 긋는 느낌인듯
ㅍㅋㅍ •
    
인정 ㅋㅋ 8시간 갇혀서 기름 떨어지는 사람한테 새소리 들으라는 건 배고픈데 풍경 감상하란 소리지. 위로 포장한 훈수 맞음
ㅋㅌㅌ •
저 고속도로는 항상 죽음의 덫이나 다름없었죠. 하지만 거기서 과속하고 무법지대처럼 운전하는 운전자들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겁니다
KR •
다들 자기가 오토바이 레이싱 대회에라도 출전한 줄 아나 봐.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차 본넷 장식물 신세가 되어봐야 속도를 줄이는 법을 배울까?
RA •
도로 통제 풀고 조사 끝내는 데 거의 9시간이라니요. 복잡한 사고 현장이었을 거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대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 것 같네요
RO •
와, 럭셔리하게 주말 보내고 돌아가는 길에 차 돌려서 돌아갈 선택권이라도 있던 분들이 길바닥에서 기다리느라 참 힘드셨겠어요. 눈물이 다 나네. 경찰이 대기 시간에 대해 보상이라도 두둑이 해줘야 하는 거 아님?
ST •
매년 여름마다 폭주족들이 고속도로에서 날뛰는 덕분에 병원 장기이식 팀만 싱싱한 장기 매물을 풍족하게 공급받는군. 매일 고속도로에서 미친 듯이 과속하는 오토바이들을 보는데 왜 단속을 안 하고 내버려 두는지 모르겠다. 재킷 색깔도 안 보일 정도로 쌩 지나가다가 저세상 가고 나면, 꼭 주변 사람들은 “평소엔 참 착하고 법 없이도 살 사람인데 한 번의 실수로 인생이 평가절하되어선 안 된다”며 실드를 치지.

난 절대 동의 못 함. 그냥 자기 쾌락에 눈이 멀어 다른 무고한 가족들과 아이들까지 위험에 빠뜨린 이기적인 인간일 뿐이다. 고속도로에 밤새 갇힌 사람들도 징징대지 마라. 평소에 이런 폭주족들한테 다 같이 항의하고 대책을 요구하지 않았다면 너희도 방관자일 뿐이다
IA •
기사 메인 사진 선택이 좀 아쉽네요. 길바닥에 누워 있는 청년이 얼핏 보면 사고 피해자처럼 보여요.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사진을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KU •
무고한 시민들과 어린아이들까지 길바닥에 8시간 동안 가둬두다니, 경찰과 교통 당국의 무책임함이 극에 달했네요. 다른 고속도로에서도 매번 이러던데, 전형적인 관료주의와 행정 무능력의 끝판왕 아닌가 싶습니다
SI •
BC주에서는 흔한 일이지 뭐. 엄청난 교통량에 사고 한 번 나면 도로가 몇 시간씩 막히는 거. 다들 알아서 일정 넉넉하게 짜고 다녀라
AL •
사고 조사한다고 그 오랜 시간 동안 길을 막다니 진짜 말도 안 됩니다.

우선 현장 사진부터 다각도로 찍고 도로에 표시해 둔 다음, 사망자와 부상자는 신속하게 이송해야죠. 차량은 다른 곳으로 견인해서 조사하고, 도로 통행부터 재개한 뒤에 사무실에서 마저 분석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길어도 2시간 안에는 통행이 재개됐어야 정상입니다
MA •
콜로라도 I-25 고속도로였으면 1시간도 안 돼서 전부 수습되고 길 뚫렸을 겁니다
VA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창에 이상한 인간들 천지네. 죽은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다니 참 씁쓸하다
MA •
도대체 왜 이렇게 늦어지는 건가요? 어차피 쌍방 과실 없는 무과실 제도인데 신속하게 처리하면 되잖아요. 보아하니 일부러 수당 더 챙기려고 시간 끄는 꼼수 같아 보이네요
DO •
이게 진짜 말이 돼? 몇 킬로미터마다 회차할 수 있는 우회로나 좀 만들어 두지 그랬냐?
AN •
이런 충돌 사고 현장 조사를 그렇게 오래 해서 도대체 얻는 게 뭔가요?
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