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비행기 추락 사고 조사 결과 떴다... 무리한 자체 개조가 부른 안타까운 참사
작년 가을에 캐나다 BC주 릴루엣 공항에서 아마추어가 만든 경비행기가 추락해서 조종사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어. 최근에 TSB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주된 원인은 반복적으로 발생한 연료 압력 저하 문제였대.

사고가 난 2025년 9월 24일 오후에 조종사는 사냥을 마치고 고기를 싣고 돌아가는 길이었어. 이륙하려고 활주로를 달릴 때부터 이미 연료 압력과 rpm (엔진 분당 회전수)이 잠깐 떨어지는 이상 증세가 있었지. 하지만 곧 회복되니까 조종사는 그냥 이륙을 강행해 버렸어. 비행기가 고도를 한 105미터 정도 올렸을 무렵, 또다시 연료 압력이 뚝 떨어지더니 아예 엔진 파워가 나가버린 거야. 조종사는 다급히 활주로로 돌아가려고 비행기를 돌렸지만, 고도는 계속 떨어졌고 결국 11미터 높이에서 나무에 부딪힌 뒤 활주로 끝에서 200미터 떨어진 곳으로 추락하고 말았지. 비행기는 완전히 부서졌고 조종사는 그 자리에서 숨졌어.

알고 보니 이 조종사는 총 비행시간이 565시간이나 되는 베테랑이었어. 그런데 문제가 뭐였냐면, 이 비행기가 아마추어 조립기라서 정기적인 안전 검사를 받을 의무가 없었다는 거야. 조종사가 직접 프로펠러나 전자 연료 분사 장치, 오토파일럿 (자동 비행 장치) 같은 걸 마음대로 개조했는데, 교통부의 검사나 승인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하네.

더 안타까운 건 사고 전부터 계속 경고 신호가 있었다는 거야. 개조를 한 이후로 연료 압력이 떨어지는 결함이 계속됐고, 심지어 사고 전 일주일 동안에는 무려 5번이나 연료 압력이 떨어지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도 비행을 멈추지 않았대. 사고 당일에도 비행기 전기 쪽에 문제가 생겨서 다른 공항에 비상 착륙해 수리까지 한 상태였어. 계속되는 결함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비행을 하다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사고로 이어진 거지.

TSB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비행기에 결함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조종석에 앉는 건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어. 그리고 만약 이륙 직후에 저고도에서 엔진이 고장 난다면, 무리하게 활주로로 돌아가려고 방향을 트는 것보다는 그냥 앞쪽 공터나 들판을 찾아 직진으로 착륙하는 게 훨씬 안전하다고 당부하고 있어. 정말 안타까운 사고지만, 안전 수칙은 꼭 지켜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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