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방송국 하루아침에 셔터 내린 토론토 본사 인성 수준에 극딜 박은 썰
토론토에 본사를 둔 통신사 로저스(Rogers Communications)가 밴쿠버 스포츠 라디오 방송국인 스포츠넷 650(Sportsnet 650)을 하루아침에 폐쇄해 버렸어. 베테랑 방송인 돈 테일러가 이 소식을 듣고 팩트 폭격을 날렸는데, 완전 뼈 때리는 수준이야. 토론토 본사 윗선들을 향해 “사람 감정 갖고 장난치는 최악의 빌런들”이라고 극딜을 박았지.

돈이 안 되면 사람을 파리 목숨 취급하는 게 쟤네들 종특이라는 거야. 캐나다 전역에서 방송국들을 문 닫으면서 자기네 앞마당인 토론토 방송국들만 멀쩡하게 살려두니까, 서부 지역 사람들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메이저리그 야구팀)나 토론토 랩터스(NBA 농구팀)를 혐오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참고로 로저스는 저 두 팀의 구단주야.

더 어이없는 건, 스포츠넷 650이 최근에 새 스튜디오로 이사까지 했다는 사실이야. 직원들은 “이사까지 했는데 설마 우리를 자르겠어?”라며 안심하고 있었을 텐데, 제대로 통수를 친 거지. 이런 대기업 횡포가 처음도 아니야. 2021년에는 또 다른 통신 대기업인 벨 미디어(Bell Media)가 시청률 잘 나오던 라디오 방송국을 아무 예고도 없이 날려버리고, 마지막 방송으로 “Good Riddance(잘 가라, 미련 없다)”라는 팝송을 트는 역대급 티배깅을 시전하기도 했어.

결국 방송계 고인물들은 대기업을 떠나 유튜브나 팟캐스트 같은 디지털 생태계로 각자도생하고 있어. 돈 테일러 본인도 지금은 직원들이 주주로 있는 체크(CHEK) 방송국에서 일하면서 대기업의 갑질 없는 환경에 아주 만족하고 있지. 하지만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언론인들이 갑자기 1인 기업가가 돼서 직접 발로 뛰며 영업까지 해야 하는 현실은 꽤나 씁쓸해. 거대 자본이 스포츠 미디어 판에서 발을 빼면서 동네방네 곡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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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도니랑 달리는 진짜 참된 방송인들이죠. 저는 유튜브로 이분들 방송 챙겨보는데 언제 봐도 꿀잼입니다
WI •
    
유튜브로 챙겨본다는 거 보니 오히려 회사 눈치 안 볼 때 방송이 더 날것이라 재밌어진 모양이네. 잘리고 나서 팬이 더 늘어난 케이스인 듯?
ㅋㅈㅈ •
    
회사 방패 벗으니까 오히려 진짜 얼굴 나온 거지 ㅋㅋ 잘린 게 아니라 사슬 풀린 셈
ㅂㅂㅂㅋ •
진짜 꿀꿀한 소식이네, 하루아침에 직장 잃은 우리 동네 사람들 어떡하냐 너무 안타까워
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