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뱅크에 컨테이너 항구도 짓고 기름 터미널까지 욱여넣는다는 썰
요즘 BC주 델타에 있는 로버츠 뱅크 쪽에 새로운 오일 터미널을 짓겠다는 떡밥이 돌고 있거든. 근데 이게 진짜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의문투성이야.

이미 거긴 페리 터미널에, 캐나다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항구인 델타포트까지 인공섬을 꽉꽉 채우고 있잖아. 심지어 2028년에는 35억 달러를 들여서 제2 컨테이너 터미널까지 새로 짓는다고 확정된 상태래. 이것도 환경 평가(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하는 것)에서 범고래랑 치누크 연어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엄청 까였는데 억지로 통과된 거거든.

근데 여기에 알버타주랑 연방정부가 VLCC(초대형 유조선)가 들어올 수 있는 오일 터미널까지 숟가락을 얹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지. 과연 그 좁은 땅덩어리에 두 개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동시에 들어갈 자리가 있을까?

제일 킹받는 건, 정작 이걸 추진하는 쪽도 아직 아무 생각이 없다는 거야. 기자들이 물어봐도 항만청은 “우린 아직 전달받은 거 전혀 없음” 시전하고, 알버타주나 송유관 회사도 묵묵부답 핑퐁 게임만 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이런 초대형 인프라 사업을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던져놓는 게 말이 되냐며 팩폭을 날리고 있지.

원래 알버타주는 북쪽으로 길을 내고 싶어 했는데, 연방정부가 유조선 진입 금지를 안 푸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쑤셔 넣은 느낌이야. 해당 지역 원주민들이랑 환경단체들은 벌써부터 역풍 제대로 맞을 거라며 벼르고 있어. 앞으로 이 좁은 땅에 어떻게 공구리를 칠지 팝콘 각 제대로 잡히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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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프레이저 강 하구에 기름 터미널 짓는 걸 찬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걸.

거긴 지금 수면에 떠다니는 석탄 먼지 치우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황이거든
WI •
부두를 확장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체 송유관 확장 공사 비용을 생각해보면 꽤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둑길 형태의 부두는 일반적인 해안가 부두와는 다르게 공간을 넓히는 데 물리적인 한계도 별로 없으니까요
PA •
BC주 주민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우리 해안에는 더 이상 송유관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게 있는데, 이 원유들은 BC주에 아무런 이득을 주지 않아요. 그저 알버타주와 중국, 그리고 연방정부 배만 불려줄 뿐이죠.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위험은 온전히 우리 BC주가 다 떠안아야 합니다. 안 그래도 지난번에 해안으로 연결된 송유관 때문에 그 위험성이 훨씬 커진 상태거든요.

게다가 유조선이 더 많아지면 해양 생태계도 엄청난 위협을 받게 될 겁니다. 알버타주나 연방정부는 우리 해안이 어떻게 되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JO •
워싱턴주에서 굳이 휘발유 같은 정제된 기름을 수입하지 않게, 차라리 우리가 직접 정유 공장을 짓는 건 어떨까요?

이런 거라면 연방정부에서 돈을 대주려나요?
LA •
북극이나 남중국해에도 인공섬을 잘만 짓잖아. 거기선 밴쿠버 섬이 보이지도 않지.

당연히 터미널 지을 공간은 차고 넘친다니까
GO •
    
남중국해까지 끌어온 거 보면 '공간 있다'가 아니라 '억지로 밀면 다 들어가잖아' 비꼬는 거지? 설마 저 군사기지들을 진심으로 참고 사례라고 미는 건 아닐 테고
ㅋㅁㅁ •
    
나도 그렇게 읽힘. 남중국해는 참고 사례가 아니라, 집 좁다고 베란다에 방 하나 더 빼자는 급의 비꼼이지
ㄹㅈㄹ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