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드닝계 찢어버린 폭염 프리패스 신상 식물들 근황
얼마 전에 미국 워싱턴주 메리스빌에 있는 스미스 가든(신품종 식물들을 시험 재배하는 곳)에 다녀왔는데, 완전 흥미로운 트렌드를 발견했어. 전 세계에서 폼 미쳤다는 식물 육종가(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내는 전문가)들이 모여서 미래를 위해 어떤 특성에 몰빵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거든.

요즘 가드닝계의 최고 화두는 역시 쪄죽는 날씨 버티기야. 폭염과 가뭄이라는 극한의 난이도 속에서 식물들이 얼마나 깡다구 있게 버티는지가 핵심이더라고. 특히 베고니아(화려한 꽃이 피는 관상용 식물)의 떡상이 장난 아니야. 예전에는 그늘에서나 키우는 “온실 속 화초”인 줄 알았는데, 뙤약볕 아래서도 잎사귀 하나 안 타고 쌩쌩하게 잘 자라는 거 있지.

게다가 가우라(나비바늘꽃)나 에키네시아(자주조희풀) 같은 다년생 식물(여러 해 동안 살아남는 식물)들도 여름 화단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 더위에 강한 건 기본이고 벌이랑 나비까지 싹 다 꼬시는 핵인싸템이랄까.

그리고 요즘 트렌드가 영양번식(가지나 잎을 잘라 번식시키는 방법)에서 다시 씨앗 파종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도 꿀잼 포인트야. 씨앗 하이브리드(교잡종) 퀄리티가 엄청 좋아져서 가성비 킹갓제너럴이 됐거든. 기후변화 시대에 식물들도 알아서 생존력 만렙 찍고 진화하는 중이니까, 앞으로 나올 신상 식물들 폼도 기대해봐도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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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저렇게 극찬받는 신상 식물들 중에서 과연 몇 개나 나중에 생태계 교란종 리스트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될까요.

불과 몇 년 뒤의 일일 텐데 벌써부터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해지네요
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