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중국 팝마트의 인기 캐릭터 장난감) 시대는 가고 완전히 새로운 장난감이 떴어. 바로 니도(NeeDoh)라는 알록달록하고 말랑말랑한 촉감 장난감이야. 나온 지는 꽤 됐는데 요즘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폼이 미쳤어.
밴쿠버에 있는 한 장난감 가게는 인스타그램에 입고 소식을 올렸더니 불과 몇 시간 만에 싹 다 털렸대. 줄 서서 사는 건 기본이고, 매일 재입고 묻는 전화만 수십 통씩 쏟아지고 있다는 거야.
도대체 왜 이렇게 핫한 건지 궁금하지. 미국 장난감 회사 쉴링(Schylling)에서 만든 이 장난감은 겉은 고무 같고 속은 반죽 같은 무독성 물질로 채워져 있어. 맘껏 쥐어짜고 찌부러뜨려도 원래 모양으로 찰지게 돌아오니까 스트레스 푸는 데 그만이거든.
이 열풍의 1등 공신은 역시 틱톡(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이야. 사람들이 니도 사러 돌아다니는 헌터 영상이나 샀다고 자랑하는 하울(대량 구매 후기)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면서 수요가 폭발했어. 심지어 얼리거나 반갈죽(반으로 갈라 죽이기)하는 챌린지 영상도 쏟아지고 있지.
물량이 너무 달리니까 인당 5개로 구매 제한을 거는 가게도 생겼어. 원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위한 치료용으로도 많이 쓰였는데, 요즘은 잼민이들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팍팍 받는 어른이(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들도 힐링하려고 엄청 산대.
가격도 5에서 12달러(약 7천원에서 1만 6천원) 선이라 탕진잼(소소하게 돈을 쓰며 재미를 얻는 것) 하기 딱 좋아. 비싸고 구하기 힘든 라부부에 비하면 완전 혜자지. 제일 잘나가는 건 얼음 모양인 나이스 큐브(Nice Cube)고, 아이스크림 콘이나 냥이 모양도 엄청 인기야.
지금은 수요가 너무 떡상해서 제조사도 신규 주문을 멈춘 상태래. 짭(가짜 상품)도 엄청 풀려서 테무(Temu)나 알리(AliExpress) 같은 곳에서 파는 건 짭일 확률이 높으니 조심하라는 공식 경고까지 나왔어. 정 못 구하겠으면 찐만두 스퀴시나 오이 피클 스퀴시 같은 대체품으로라도 대리 만족해 보는 건 어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