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밴쿠버에서 e-scooter (전동 킥보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서 한 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다른 한 명은 크게 다치는 일이 일어났어. 이 때문에 경찰이 헬멧 착용과 안전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지.
경찰은 당장 범칙금을 부과하려는 게 아니라, 주말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망 사고 같은 일을 막기 위해 헬멧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어.
첫 번째 사고는 7월 3일 오전 10시쯤 동부 밴쿠버에서 일어났어. 30대 여성이 헬멧을 쓰지 않고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차 옆면을 들이받았지.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고,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는 의식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7월 11일에 숨을 거두고 말았어.
두 번째 사고는 일요일 오후 2시쯤 콜 하버에서 일어났어. 54세 여성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뒤따라오던 다른 킥보드에 부딪힌 거야. 이 여성은 머리를 다치고 collarbone (쇄골)이 부러져서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다행히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해.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B.C.주 주민이었고 공유 킥보드를 타고 있었는데, 둘 다 헬멧을 안 썼다고 하더라고. 헬멧이 사고 자체를 막지는 못하더라도 부상 정도를 확실히 줄여줄 수 있다며 꼭 머리에 맞는 헬멧을 제대로 착용하라고 신신당부했어.
참고로 전동 킥보드는 밴쿠버나 코퀴틀람처럼 pilot project (시범 사업)가 진행 중인 지역에서만 탈 수 있어. 법적으로 킥보드 탈 때는 자전거용 안전 헬멧을 꼭 써야 하고, 안 쓰면 29달러의 벌금을 내야 하니까 다들 꼭 조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