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펄프 공장 결국 셧다운 엔딩... 직원 300명 강제 백수 됨
BC주 프린스 조지에 있는 노스우드 펄프 공장(나무를 화학적으로 처리해서 종이나 골판지의 원료를 만드는 곳)이 결국 셔터를 내린대. 이 결정 때문에 무려 300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생겼어.

캔포(Canfor)의 수잔 유르코비치 회장이 화요일에 발표한 내용인데, 펄프 사업부 쪽 적자가 도저히 감당 안 되는 수준까지 갔나 봐. 전 세계적으로 펄프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은 떡락하고, 설상가상으로 공장을 돌릴 지역 나무조차 턱없이 부족해서 상황이 꼬일 대로 꼬였대.

특히 요즘 브라질 같은 나라들이 쑥쑥 크는 유칼립투스 나무로 펄프를 어마무시하게 찍어내고 있거든. 글로벌 시장에 공급이 넘쳐나니까 캐나다산 펄프가 도저히 가격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밀려난 거지.

물론 회사 측도 이번 사태가 직원들 잘못은 절대 아니라고 못 박았어. 앞으로 퇴직금도 챙겨주고, 가능한 인력들은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할 수 있게 최대한 서포트하겠다고 하네.

사실 캔포는 올해 5월에도 베어 레이크 제재소(통나무를 건축용 판자로 자르고 가공하는 공장) 문을 닫으면서 180명을 내보냈었어. 그때 노스우드 공장도 생산량 줄이면서 220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 이번엔 아예 완전 셧다운 엔딩을 맞게 된 거야.

BC주 산림부 장관도 어떻게든 이분들 재취업을 돕겠다고 나섰는데, 요새 경제 돌아가는 꼴을 보면 참 씁쓸하다 그치.
739
댓글 7
데이비드 아저씨, 우리 이제 완벽한 사회주의로 갈 준비 다 된 건가?
DE •
지미 패티슨이 BC주에 있는 공장을 또 하나 폐쇄했군요.

그러면서도 우리 나무들은 계속 베어다가 미국이나 아시아에 있는 자기네 공장으로 다 빼돌리고 있습니다. 참 어이가 없네요
DA •
솔직히 BC주 임업이 주 정부의 답답한 정책들 밑에서 살아남는 건 애초에 불가능했음
MI •
    
다들 주정부 탓하는데, 브라질 유칼립투스가 반값으로 쏟아지는 판에 정책 하나 바꾼다고 버틸 수 있었을까. 이건 정책 싸움이 아니라 그냥 체급 차이 같은데
ㅍㅋㅍㅍ •
    
ㄹㅇ 반값 물량 앞에선 정책이 헬멧 쓰고 덤벼도 체급 차이는 못 이기지. 근데 헤비급이 올 거 뻔히 아는데 우리 링만 계속 좁혀놨던 것도 팩트라 애매함
ㄹㄹㄹㅋ •
지금 정부는 나무를 베고 다시 심는 정상적인 과정보다는 차라리 숲이 통째로 불타 없어지도록 그냥 내버려 둘 것 같네요
JA •
BC주에 있는 공장들 이렇게 자꾸 문 닫아버리면 우리는 목재랑 종이 제품 어디서 구하라는 거냐.

캐나다가 언제까지 다른 나라에만 의존해야 함? 다른 문제들 터졌을 때 남의 나라에 기대서 꼴이 어땠는지 벌써 잊었냐
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