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프린스 조지에 있는 노스우드 펄프 공장(나무를 화학적으로 처리해서 종이나 골판지의 원료를 만드는 곳)이 결국 셔터를 내린대. 이 결정 때문에 무려 300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생겼어.
캔포(Canfor)의 수잔 유르코비치 회장이 화요일에 발표한 내용인데, 펄프 사업부 쪽 적자가 도저히 감당 안 되는 수준까지 갔나 봐. 전 세계적으로 펄프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은 떡락하고, 설상가상으로 공장을 돌릴 지역 나무조차 턱없이 부족해서 상황이 꼬일 대로 꼬였대.
특히 요즘 브라질 같은 나라들이 쑥쑥 크는 유칼립투스 나무로 펄프를 어마무시하게 찍어내고 있거든. 글로벌 시장에 공급이 넘쳐나니까 캐나다산 펄프가 도저히 가격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밀려난 거지.
물론 회사 측도 이번 사태가 직원들 잘못은 절대 아니라고 못 박았어. 앞으로 퇴직금도 챙겨주고, 가능한 인력들은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할 수 있게 최대한 서포트하겠다고 하네.
사실 캔포는 올해 5월에도 베어 레이크 제재소(통나무를 건축용 판자로 자르고 가공하는 공장) 문을 닫으면서 180명을 내보냈었어. 그때 노스우드 공장도 생산량 줄이면서 220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 이번엔 아예 완전 셧다운 엔딩을 맞게 된 거야.
BC주 산림부 장관도 어떻게든 이분들 재취업을 돕겠다고 나섰는데, 요새 경제 돌아가는 꼴을 보면 참 씁쓸하다 그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