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이가 없는 뉴스가 하나 있어. 1990년대에 두 명의 여성을 끔찍하게 살해했던 전직 밴쿠버 경찰관이 최근 주간 가석방(낮 시간에만 감옥 밖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을 받았대. 브록 그레이엄이라는 올해 66세 된 사람인데, 앞으로 6개월 동안 갱생 시설에 머물면서 사회에 복귀할 준비를 하게 된다고 하네.
이 사람이 저지른 범죄가 진짜 끔찍해. 1993년에 당시 여자친구였던 린 더건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어. 게다가 그 사건이 미제 상태로 남아있을 때, 1996년에 동거녀였던 패티 두샤름마저 목을 졸라 살해했지. 두 번째 살인으로 복역 중일 때 첫 번째 피해자의 오빠가 끈질기게 추궁해서 결국 과거의 살인까지 자백하게 된 거야.
그런데도 캐나다 가석방위원회(Parole Board of Canada)는 이 사람이 교도소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잘 마쳤고 재범 위험이 낮다면서 가석방을 허락해버린 거지. 피해자 유족들은 30년 동안 고통받았는데 대중의 안전은 무시당했다며 완전히 충격에 빠진 상태야.
물론 이 사람이 과거 경찰로 일할 때 동료가 총에 맞아 죽는 걸 목격하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었다는 배경은 있지만, 두 명이나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는데 이렇게 풀려난다는 게 유족들 입장에선 피눈물 나는 상황인 거지. 가석방 조건으로 술과 마약 금지, 데이팅 사이트 접속 금지, 여성과 교제 시 보고 같은 것들이 붙긴 했는데, 과연 이게 충분한 조치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