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면허로 무려 180km/h 가까운 속도를 밟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딱 걸렸어.
불과 일주일 전, 같은 도로에서 과속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도 말이야. RCMP(캐나다 연방경찰)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은 7월 11일 아침 7시 45분쯤, 퍼리 크릭 근처 80km/h 제한 구역에서 177km/h로 달리던 22세 밴쿠버 여성을 적발했다고 밝혔어.
더 기가 막힌 건 이 운전자가 이제 막 오토바이를 배우기 시작한 연습면허(Learner's permit) 소지자였다는 사실이지. 경찰은 “과속은 생명을 앗아간다”고 입이 닳도록 말하지만 잘 안 지켜진다며 한숨을 쉬었어. 제한속도를 97km/h나 초과한 건 또 다른 비극을 부를 뻔한 아찔한 행동이었거든.
참고로 7월 5일 오후에는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하던 오토바이가 캠핑카와 충돌해 여성 운전자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어. 이 사고로 씨투스카이 고속도로(Sea to Sky Highway, 밴쿠버에서 휘슬러를 잇는 경치 좋은 고속도로) 양방향이 8시간이나 통제됐었지.
이번에 잡힌 여성은 오토바이를 일주일간 압류당하고 약 48만원(483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어. 게다가 속도위반 정도가 워낙 심하고 운전 경험도 없는 초보라, 경찰은 BC주 차량등록국에 고위험 운전 심사를 요청한 상태야. 심사 결과에 따라 면허 취소 같은 무거운 추가 징계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