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하이드로 당장 급하다고 가스발전소 수명 연장하는 폼 미쳤음
요즘 BC하이드로(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력공사)가 밴쿠버 아일랜드의 캠벨 리버랑 포트 세인트 존 근처에 있는 가스 발전소 두 곳의 수명을 연장하려고 각을 재고 있어. 당장 전력 부족한 건 알겠는데, 이거 그냥 땜질식 처방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

전기차도 늘어나고 AI 데이터센터 같은 것도 생기면서 전기가 엄청나게 필요해지니까, 겨울철 Peak period(전력 소비 피크 시간대)에 정전 사태를 막으려고 제일 만만한 가스 발전소를 계속 돌리겠다는 심산인 거야. 근데 문제는 이렇게 낡고 오염물질 뿜뿜하는 화석연료를 기본 옵션으로 깔고 가면, 진정한 친환경 에너지 미래는 물 건너간다는 거지.

실제로 BC하이드로 자체 계획서만 봐도 Utility-scale batteries(발전소급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나 지역 맞춤형 재생 에너지, 스마트한 하이브리드 전력망 같은 훌륭한 대안들이 떡하니 있거든.

밴쿠버 아일랜드나 피스 지역의 커뮤니티들과 원주민들은 단순히 위에서 “여기 발전소 짓는다” 하면 넵 하고 받는 수동적인 입장이 되길 원치 않아. 일자리 창출이나 세수 확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에너지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파트너로 참여하고 싶어 하지.

그러니까 눈앞의 급한 불 끄겠다고 예전 방식 그대로 밀어붙일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지역 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제대로 된 친환경 판을 짜야 할 타이밍이야. 안 그러면 시대에 뒤떨어진 옛날 기술에 발목 잡혀서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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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신민당이 하는 계획이란 게 늘 그렇죠 뭐..
PA •
차라리 원자력으로 가자. 그래야 쓸데없이 규모만 큰 무늬만 친환경인 프로젝트들로 자연을 망치지 않지.

더 이상 경치를 망치는 흉물스러운 댐이나 풍력, 태양광 패널 좀 안 봤으면 좋겠어
WA •
제가 사이트 C 댐 건설 현장을 직접 본 사람으로서, 그게 환경에 좋다는 말은 절대 못 하겠습니다.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베어내서 거대한 더미로 태우는 바람에 몇 달 동안 계곡 전체가 연기로 가득 찼었죠. 게다가 댐 하나 짓는데만 수백 수천 대의 디젤 중장비가 돌아가고 콘크리트가 200만 입방미터나 들어갔어요. 하이웨이 29번 대규모 도로 공사는 포함하지도 않은 수치입니다. 그 엄청난 탄소 발자국을 다 갚으려면 도대체 몇 십 년이 걸릴까요?

사이트 C 댐은 1100메가와트 용량을 짓는 데 160억 달러가 넘게 들었고 시간도 10년 이상 걸렸습니다. 반면에 알버타주에 짓는 932메가와트짜리 천연가스 발전소인 그린라이트는 예산이 46억 달러고 3년이면 완공됩니다. 어느 쪽이 비용 효율이 더 좋아 보이나요? 애초에 그런 거대한 수력 발전 댐을 떡하니 지을 만한 장소도 별로 없습니다. BC하이드로는 이미 350억 달러라는 작은 국가 수준의 빚을 지고 있기도 하고요
MI •
우리는 모든 출처에서 나오는 전기가 다 필요해. 천연가스가 이렇게 풍부한데 당연히 써야지.

특히 댐에 물이 마르거나, 바람이 안 불거나, 해가 안 떠서 다른 재생 에너지를 못 쓸 때는 더더욱 천연가스에 기대야 하는 게 맞잖아
AL •
“BC하이드로 자체 공식 계획서를 보면 발전소급 대용량 배터리, 수요 관리 확대, 그리고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가 해결책의 일부로 나와 있다.”

딱 저런 식의 안일한 생각 때문에 BC하이드로가 늘어나는 전력 수요도 감당 못하면서 350억 달러라는 엄청난 빚더미에 앉게 된 겁니다. (수정됨)
JO •
    
빚더미 원인이 배터리니 수요관리니 하는 계획 탓이라고 하는데, 윗댓 보면 그 350억은 사이트 C 댐 짓느라 생긴 거 아닌가? 정작 화석연료 대안들은 시작도 안 해봤는데 저것들이 원흉인 것처럼 몰아가는 거 보면 그냥 가스발전 밀고 싶은 마음이 먼저인듯
ㅈㅈㅋㅈ •
    
ㅇㅇ 딱 그거임. 빚은 댐이 냈는데 청구서는 배터리한테 날리는 격. 문도 안 열어본 대안 보고 고장났다 우기는 게 제일 웃김
ㅇㅇㅋ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