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찍고 흑화한 밴쿠버 캐넉스 근황... 꿀잼 예약된 새 시즌 매치업 싹 다 털어봄
지난 시즌 밴쿠버 캐넉스(Canucks,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소속팀)가 폼 다 죽고 처참하게 폭망했던 아픈 기억은 잠시 접어두자. 올림픽 차출 핑계 대기도 민망할 정도로 부상자가 속출하더니 결국 전체 꼴찌라는 굴욕적인 신기록을 세웠지.

하지만 바닥을 제대로 찍었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어. 드디어 뼈를 깎는 리빌딩(팀 재건)이 시작됐거든. 초짜 GM(General Manager, 구단 단장) 라이언 존슨이 발바닥 땀나게 뛰고 있고, 구단 레전드인 세딘 형제가 하키 운영 부문 공동 사장으로 등판해서 윗선에서 뻘짓 못하게 꽉 잡아주고 있어. 게다가 산전수전 다 겪은 매니 말호트라가 새 감독으로 와서 선수들 멘탈까지 싹 다 개조할 예정이야.

이번 2026-27 시즌은 무려 84경기 체제로 빡세게 굴러가. 홈경기는 밤 8시 시작이 9번이나 돼서 직관러들은 체력 관리 필수로 해야 돼.

놓치면 섭섭할 팝콘 각 매치업 몇 개만 찝어줄게. 먼저 10월 1일 에드먼턴 오일러스전. 밴쿠버에서 죽 쑤다가 에드먼턴 가서 폼 떡상한 바실리 포드콜진이 친정팀 상대로 어떤 텐션을 보여줄지 기대가 싹 되네.

10월 25일 미네소타 와일드전은 무조건 챙겨봐야 해. 장기 계약 걷어차고 트레이드된 전 주장 퀸 휴즈가 돌아오거든. 미네소타 가서 완전 날아다니고 있는데 우리 수비진이 어떻게 막아낼지 눈물 없인 못 볼 수도 있어.

10월 31일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전도 꿀잼이야. 우리 뺨치게 성적 박았는데 운 좋게 전체 1순위 픽(신인 지명권)을 주워 먹은 토론토가 오거든. 37살에 폼 다 죽은 골리(골키퍼) 세르게이 보브롭스키를 거액에 샀던데 과연 호구 딜일지 직관해 보자고.

당장 우승컵은 무리겠지만, 팝콘 씹으면서 새 판 짜는 거 구경하는 맛은 쏠쏠할 거야. 존버는 반드시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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