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스타벅스 커피 사 먹어본 적 있으면 다들 보상받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BC주에서 스벅을 상대로 어마무시한 class-action lawsuit (집단 소송)이 걸렸거든.
내용을 들어보면 진짜 골때리는데, 스벅이 그동안 자기네 원두는 아동 착취나 강제 노동 없이 아주 착하게 재배된 윤리적인 원두라고 입을 털어왔잖아. 근데 이번 소송에 따르면 스벅이 그걸 제대로 검증할 능력도 없고, 실제로는 인권 침해 기록이 있는 농장들에서 원두를 가져왔다는 의혹이 터진 거지.
거기다 더 충격적인 건 디카페인 커피야. 스벅은 100퍼센트 아라비카 원두라고 홍보하면서 팔았는데, 알고 보니 카페인을 빼려고 벤젠이나 톨루엔 같은 화학물질을 썼다는 주장이 나왔어. 성분표에는 쏙 빼놓고 말이야. 완전 뒤통수 얼얼하지 않냐.
이게 다 greenwashing (위장 환경주의) 아니냐면서, 굳이 비싼 돈 주고 스벅을 마신 소비자들은 경제적 손실을 봤다고 빡쳐서 소송을 낸 거야. 지난 1월에 미국에서도 비슷한 소송이 있었는데, 이번엔 캐나다 퀘벡주만 빼고 나머지 전 지역 소비자들을 대표해서 보상금을 내놓으라고 하는 중이지.
재판에서 이 주장이 팩트로 증명되면 캐나다 스벅 매장 1,500여 곳을 이용했던 수많은 호갱님들이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말씀. 스벅 측은 아직 묵묵부답이라는데, 팝콘 튀기면서 결과 좀 지켜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