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밴쿠버가 엄청 들썩일 예정이야. 전 세계 2천만 명의 이스마일파(시아파 이슬람교의 한 분파) 교도들을 이끄는 새로운 수장, 아가 칸 5세가 처음으로 밴쿠버에 공식 방문하거든. 지난 2025년 2월에 88세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50대 세습 이맘(이슬람교의 영적 지도자)이 된 프린스 라힘 알 후세이니가 바로 그 주인공이지.
현지 커뮤니티는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야. 영적인 아버지를 자기 집으로 모시는 기분이라며 다들 엄청 설레고 있어.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핸드폰이나 노트북 다 내려놓고 오프라인으로 직접 얼굴 보면서 평화롭게 소통하는 디다르(추종자들과 만나는 종교적 집회) 행사가 7월 26일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대. 눈만 마주쳐도 내적 친밀감이 폭발할 것 같지 않아?
근데 이분이 그냥 인사만 하러 오는 건 아니야. 캐나다 정부랑 만나서 서민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어포더블 하우징) 관련 계약도 체결하고, 보건이나 교육 같은 인프라 투자도 팍팍 밀어준다고 해. 게다가 아가 칸 5세는 환경 보호랑 기후 변화 문제에도 진심이라서, 숲이 많은 우리 BC주랑 완전 찰떡궁합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
원래 이스마일파 커뮤니티가 자원봉사나 자선 사업 같은 베풀기에 엄청 앞장서는 갓생(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 러버들이거든. 1972년에 우간다에서 추방당한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캐나다로 처음 넘어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뿜뿜하고 있어. 이번 방문으로 캐나다랑 이스마일파 커뮤니티가 얼마나 더 훈훈한 시너지를 낼지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