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찌아 피팅룸에 거울 없는 킹받는 이유 팩트체크해줌
요즘 틱톡이랑 인스타 폼 미쳤음. 밴쿠버에 본사를 둔 패션 브랜드 아리찌아(Aritzia, 캐나다 1030 여성들의 국민 브랜드) 매장 피팅룸에 거울이 없어서 킹받는다는 영상들이 툭하면 조회수 백만을 넘기고 있거든.

알다시피 아리찌아는 옷 갈아입는 개인 공간 안에 거울을 안 두고, 밖으로 나와서 다 같이 쓰는 대형 공용 거울을 써야 하잖아. 다른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옷 입은 거 확인하러 쭈뼛쭈뼛 기어나와야 하는 그 수치플, 다들 공감할걸. 심지어 어떤 인플루언서는 그게 너무 싫어서 자기만의 접이식 거울을 매장에 직접 챙겨가는 꿀팁까지 공유할 정도임.

근데 최근에 아리찌아 CEO 제니퍼 웡이 팟캐스트에 등판해서 왜 이런 고집을 부리는지 해명했어. 그녀의 말에 따르면 아틀리에(Atelier, 아리찌아에서 공용 피팅룸 공간을 부르는 멋부린 용어) 구역에는 고객들을 세상에서 제일 폼나게 만들어주는 완벽한 조명과 엄청난 거울이 세팅되어 있대. 이게 다 철저하게 계산된 고객 경험의 뼈대라는 거지.

게다가 밖으로 나와서 거울을 봐야 매장 직원들, 그러니까 그들이 부르는 스타일리스트(Stylist, 매장 판매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말을 걸면서 옷도 골라주고 스타일링도 도와줄 수 있다는 거야. 한마디로 직원들이랑 소통하면서 인생템을 찾아가라는 꽤나 치밀한 큰 그림이지.

그래도 밖으로 나가는 게 진짜 뼈저리게 싫다면 여기서 팁 하나 줄게. 사실 모든 아리찌아 매장마다 거울이 달린 개인 피팅룸이 최소 한 개씩은 무조건 숨겨져 있대.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쭈굴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거울 있는 방으로 달라고 요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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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이제 아리치아는 그냥 지나치게 되더라고요. 공용 거울 진짜 극혐입니다.

참고로 앤트로폴로지는 날씬해 보이는 사기 거울 쓰던데, 그것도 전혀 안 믿어요
DO •
질문: 자기야, 이 청바지 입으니까 나 뚱뚱해 보여?
답변: 아니, 청바지는 아무 잘못 없어. 자기가 110킬로그램이라서 그래 보여!
MA •
이거 진짜 고전적인 상술이네요. 저희 어머니도 1960년대부터 이런 수작에 속지 말라고 가르쳐 주셨어요.

매장 직원이라는 사람들이 손님한테 옷이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고 영혼 없는 칭찬을 남발하면서 구매를 유도하려는 속셈이죠. 저는 탈의실에 거울 없는 매장 보면 그냥 바로 나옵니다. 거긴 저한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제 신용카드에만 관심이 있는 거니까요
SA •
    
어머니가 60년대부터 가르쳐줬다는거 보면 이 형님 예전에 옷 사다가 크게 데인 적 있는거 아님? 거울 없으면 바로 나온다는거 거의 트라우마급인데 ㅋㅋ
ㄴㅋㄴㄴ •
    
이민 와서 배운 건 돈 나갈 구멍엔 다 이유가 있다는 거지. 저건 트라우마가 아니라 카드값 국경수비대임
ㄹㄹㄹ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