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진짜 아찔한 사건이 있었어. 휘슬러 서쪽 깊은 산속에 있는 외딴 호수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타고 있던 두 명이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이야.
캐나다 군 관계자 발표를 들어보면, 월요일 밤 11시쯤 빅토리아에 있는 JRCC(합동구조조정센터)로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대. 스쿼미시 지역을 날고 있던 세스나 172(Cessna 172, 보통 4인승으로 많이 쓰이는 소형 경비행기)가 도착할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연락이 두절됐다는 거야.
신고를 받자마자 코목스 제19비행단 소속 CH-149 코모란트(수색구조용 헬리콥터)랑 CC-295 킹피셔(탐색구조용 항공기)가 바로 출동했어. 비행기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랑 원래 가려고 했던 경로를 바탕으로 야간 수색 작업에 들어간 거지.
한참을 어둠 속에서 헤매다가 결국 화요일 새벽 2시쯤 시그램 호수(Seagram Lake) 기슭에서 탑승자들을 발견했어. 비행기는 아마 호수 수면 위로 추락해서 물속으로 가라앉은 걸로 추정하고 있대.
발견 직후 구조 헬기가 호숫가에 있던 두 사람을 신속하게 끌어올렸고, 곧바로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이송했어. 공항에 대기 중이던 응급 의료진한테 환자들을 인계하면서 이번 수색 구조 작전은 무사히 끝이 났어. 한밤중에 차가운 호수에 추락해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상상도 안 가는데, 그래도 이렇게 구조돼서 진짜 천만다행이지 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