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BC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프레이저 캐니언 쪽 보스턴 바 구역에 새로운 산불이 또 터져서 주민들한테 즉시 대피하라는 긴급 명령이 떨어졌어. 원래 지난주 목요일부터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긴 했는데, 아직 집을 안 떠나고 남아있던 주민들도 꽤 있었나 봐. 그런데 브런즈윅 크릭 산불 남쪽에서 불길이 새로 솟구쳤고, 강풍까지 겹치면서 진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중이래.
지역 당국에서 남긴 메시지가 진짜 심상치 않아. “안전을 위해 아직 동네에 남아있는 분들은 지금 당장 떠나셔야 합니다. 생명이 위험하니 즉시 대피하세요”라고 아주 강한 어조로 경고했어. 불길 때문에 1번 고속도로 보스턴 바 남쪽 구간도 닫힌 상태라, 무조건 북쪽으로 차를 몰고 빠져나가야 해.
새로 발견된 이 산불은 밤 9시 기준으로 벌써 1000 헥타르 (축구장 약 1400개 넓이) 규모로 커졌다고 하네. 대피하는 사람들을 위해 캠룹스 지역에 있는 맥아서 아일랜드 스포츠 센터에 대피소가 열렸다고 하니까 그나마 천만다행이야. 게다가 매닝 파크 쪽에도 산불이 발생해서 3번 고속도로마저 꽉 막혀버렸어. 이 일대에 연기가 너무 자욱해서 운전할 때 시야 확보가 엄청 힘들 거라고 해.
여기서 끝이 아니야. 킴벌리 근처 매튜 크릭에서도 번개 때문에 산불이 났는데, 벌써 5제곱킬로미터 넘게 타들어가서 수천 명한테 대피 알림이 발령됐어. 킴벌리 소방서장도 지금 날씨가 너무 덥고 건조한 데다가 비 소식도 없어서 상황이 안 좋다고 팩트체크 단단히 하라더라.
현재 BC 주 전체에 활활 타고 있는 산불만 89개고, 지난 하루 동안에만 12개가 새로 추가됐대. 지난주 후반에 이 지역에 번개가 무려 3만 4천 번이나 쳤다는데 그게 불씨가 된 거지. 이번 주 내내 계속 건조하고 더울 예정이라니 멘붕이 따로 없네. 다들 무사히 대피하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