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정부가 델타 지역에 있는 틸버리 LNG (액화천연가스) 시설 확장 공사를 완전 광속으로 밀어붙이기로 결정했어.
원래 가스 생산이나 저장 시설을 만들려면 B.C. Utilities Commission (BC주 공익사업위원회)라는 독립 기관에서 ‘이 사업 진짜 대중한테 필요한 거 맞음?’ 하고 인증서를 받아야 하는 게 국룰이거든? 근데 애드리안 딕스 에너지부 장관이 이번엔 그 깐깐한 심사 절차를 쿨하게 프리패스 시켜줬어.
정부 측 핑계, 아니 명분은 꽤 그럴싸해. 무려 22억 달러 규모의 폼 미친 투자에다가, 공사 기간 동안 매년 1100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세금도 달달하게 걷힐 거라는 거지. 참고로 이 시설은 아시아 같은 해외로 가스를 수출하는 게 아니라, 밴쿠버 항구에 들어오는 배들에 밥통 채워주는 연료 공급 용도야. 게다가 머스퀴엄 (Musqueam) 원주민 부족도 이 사업 지분을 사들일 수 있게 해서 경제적 화합의 그림까지 예쁘게 그렸어.
하지만 반발이 엄청나게 심해. 전직 위원회 위원장은 “요즘 정부는 독립적인 감독 기관을 동네북처럼 무시하네, 굳이 대중의 이익을 증명할 필요도 없게 만들어버림” 하면서 매운맛 팩폭을 날렸어.
환경 단체들도 가만있을 리 없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한다면서 가스 시설 짓는 게 말이 됨? 정부가 돈 퍼주고 규제 눈감아주지 않았으면 진작에 컷 당했을 사업임” 하면서 뼈를 제대로 때리고 있어.
결국 빠른 일 처리와 경제적 이익을 핑계로 까다로운 절차를 걍 스킵한 건데, 이게 진짜 우리를 위한 길인지는 팝콘 뜯으면서 더 지켜봐야 할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