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주 새 송유관 짓고 경제 떡상 기원 1일차 (근데 팩폭을 곁들인)
캐나다 서해안 쪽으로 새로운 송유관(원유를 실어 나르는 파이프라인)을 뚫으면 캐나다랑 알버타주 경제가 꽤 쏠쏠해질 거라는 소식이 떴어. 정부 피셜로는 2040년대쯤 되면 국가 GDP(국내총생산)는 0.6%, 알버타주는 무려 3.5%나 오를 거래.

근데 여기서 TD 은행 경제학자들이 뼈 때리는 보고서를 하나 냈지 뭐야. “정부 애들이 너무 희망편만 돌린 거 아님? 우리가 보수적으로 계산해 보니까 국가 전체로는 0.3%, 주 단위로는 2% 정도 오를 듯?” 하면서 팩폭을 시전했어. 그래도 뭐, 수출길도 넓어지고 경제 성장에는 확실히 도움 될 거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하긴 했지만 말이야.

알버타주는 벌써 하루 100만 배럴짜리 송유관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했대. 짓고 운영하는 건 국영기업인 트랜스마운틴이 맡을 예정인데, 비용이 자그마치 350억에서 440억 달러나 든다는 거 있지. 게다가 이 중 90%는 정부가 부담해야 한대.

이 파이프라인이 밴쿠버 남쪽 항구로 이어지면 캐나다 석유 수출량도 20%나 뻥튀기되고, 아시아로 가는 유조선 물량은 두 배 이상 늘어난다네? 알버타주가 아시아 시장에 석유 팔아먹으려고 아주 벼르고 있거든.

하지만 TD 은행은 또 초를 쳤지. “중국이 요새 전기차(EV) 엄청 타면서 친환경으로 갈아타는 추세라 석유 수요가 줄어들 텐데? 게다가 러시아산 덤핑 석유랑도 빡세게 경쟁해야 됨ㅇㅇ” 라면서 너무 김칫국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어. 알버타주는 올가을에 이게 ‘국가 중요 프로젝트’로 지정돼서 2027년 후반에는 첫 삽을 뜨길 간절히 기도하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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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이 송유관은 진작에 지어졌어야 했습니다. 원래 있던 트랜스마운틴 라인이랑 같이 지었어야죠.

그리고 캐나다 어느 곳이든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에너지로 기대지 않으려면 동쪽으로 뉴브런즈윅 어빙 정유소나 온타리오, 퀘벡까지 뚫리는 송유관도 만들어야 합니다.

맞아요, 석유나 관련 제품들이 머지않아 정점을 찍고 내려오겠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땅속에 그대로 썩혀두면 단돈 1원어치 가치도 없으니, 살 사람이 있을 때 최대한 많이 팔아치워야 합니다
JA •
중국이 전기차로 갈아타려고 돈이랑 시간 엄청 쏟아부은 게 화석연료 의존도 낮추려는 거잖아. 이란에 교통체증만 생겨도 세계 유가가 출렁일 정도로 석유는 믿을 게 못 되니까.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석유에 돈 꼴아박는 게 뻘짓이라는 거임. 게다가 조만간 기후변화 탓 다 석유회사들한테 돌아갈 텐데, 소송 쳐맞다 보면 남는 장사도 아닐걸
ST •
캐나다는 자원 기반 경제인데 뭘 더 바라겠습니까. 자원이야말로 캐나다가 가진 최고의 무기죠
DA •
우리 연방정부의 흔한 뻘짓거리 하나 더 추가요. 매년 650억 달러씩 적자 내서 캐나다 국가 빚이 1조 3천억 달러로 늘어났잖아. 국민들이 이자 갚는 데만 1년에 540억 달러를 세금으로 뜯기고 있다고
DA •
제 생각에는 650억 달러 적자도 엄청 축소해서 발표한 것 같네요
DE •
열심히 뚫고, 파내고, 캐내서 다 같이 부자 됩시다
DE •
석유 반대하고 송유관 짓지 말라는 인간들이 석유랑 가스는 경제에 1도 도움 안 된다고 떠들지 않았나... 걔네들 입만 열면 구라였네... ㅋ
JA •
빨리 좀 끝냅시다!
DE •
이게 전적으로 국민 세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화석연료 산업은 이제 스스로 자립할 능력이 없어요.

이 전망치도 그 무거운 석유에 대한 수요가 계속 있을 거라는 큰 착각에 기반한 겁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다 전기로 갈아타고 있어서 수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요. 그럼 국민 세금만 허공에 날리는 꼴이죠.

평소에는 세금 들어간다고 하면 나라 망할 것처럼 떠들던 우파 네티즌들이 지금은 입 꾹 닫고 괜찮다고 하네요. 이중잣대 들이대느라 목 디스크 오겠습니다
JO •
미국은 아주 잘 나가고 있거든... 저 멀리서 우리가 폭망하는 걸 팝콘 뜯으며 구경하겠네
JA •
아, 기업들은 해달라고 한 적도 없는 그 송유관? 어련하시겠어
JE •
정말 멋진 소식이네요. 경제 규모는 커지고 물가는 떨어져야 살기 좋아지죠
FR •
생각해 보세요, 보수당의 정책이 경제에 좋다는 걸요... 이제 여기에 빨간 당(자유당)의 헛소리가 끼어들면 어떻게 망가지는지 구경이나 합시다
TO •
정부가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균형을 맞추며, 중앙은행이 금리 정책을 똑바로 실행할 때 탄탄한 경제가 물가 상승을 막아주는 법입니다
DA •
** 하지만 액화천연가스 수출은 타산이 안 맞잖아요. **

2015년부터 시작된 암흑의 10년이네요
JI •
세금 혜택이랑 지원금 어떻게 타먹는지 아는 똘똘한 사업가라면 인프라 사업할 때 정부 지원금 달달하게 빨아먹었겠지. 이 나라에서 정부 지원금 한 푼도 안 받고 굴러가는 사업이 어딨겠냐
DO •
20% 늘리는 걸로는 턱도 없지. 그러니까 북쪽 루트가 짱이라니까. 물량도 더 많이 뽑고 바다로 기름 나르는 시간도 훨씬 빠름. 근데 뭐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이 정도겠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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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어디다 써야 맞냐고: 1. 서해안 송유관 - 경제 규모도 키워주고 해외에서 찐으로 새 돈 벌어옴 - 비용 300~400억 달러. 2. 알토 기차 - 비용 600~900억 달러 - 해외에서 돈 안 들어옴 - 아무 성과도 없는 임원들한테 이미 보너스 다 뿌림
JO •
연방정부 안에는 아직도 자원 개발 극혐하는 세력들이 한바가지임. 캐나다가 자원으로 먹고사는 나라라는 걸 뇌에서 지웠나 봐. 이게 우리나라의 최고 경쟁력인데 말이야. 우리가 이 정도로 먹고사는 것도 다 자원 개발 덕분이라고
DA •
동서양 무역 늘려주는 사업은 캐나다에 완전 축복이지. 서쪽으로 가는 이 송유관 말고도 동쪽으로 가는 것도 뚫었으면 좋겠네. 국경 안에서 온타리오까지 쫙 이어지게 말이야.

온타리오가 알버타 석유를 정제하긴 하는데, 지금은 미국에서 올라오는 기름에 100% 의존하고 있잖아. 우리 자체 물량을 쓰는 게 훨씬 낫지. 미국 애들 예전만큼 믿을 만한 구석이 못 됨
DO •
당신들의 조건은 거부합니다.

이 송유관은 무조건 지어질 거고 북쪽 루트가 가장 합리적입니다.

현지 주민들이나 그들 뒤에 있는 국내외 빵빵한 물주들에게 경고하는데, 이번에는 당신들의 영향력이나 어설픈 지식 자랑 같은 건 철저하게 무시당할 겁니다
J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