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가 그동안 헬스엔젤스 (수십 년간 BC주를 주름잡던 악명 높은 모터사이클 갱단) 구역이었던 건 알지? 근데 최근에 레블스랑 아웃로스 (헬스엔젤스의 앙숙이자 라이벌 갱단들) 멤버들이 BC주로 슬금슬금 넘어오고 있대. 완전 영화에서나 볼 법한 구역 싸움각이 잡히고 있는 거지.
CFSEU (BC주 합동특별단속반)에서 아웃로스 멤버들이 BC주에 살고 있다는 걸 팩트로 확인해 줬어. 심지어 지난 7월 17일에는 켈로나에서 체포됐던 헝가리 국적의 아웃로스 멤버 하나가 추방당하기도 했지. 지금 당장 아웃로스가 BC주에 공식 지부를 차린 건 아니지만, 알버타주 쪽 멤버들이 넘어와서 살고 있는 건 확실하대. 얘네는 헬스엔젤스랑 수십 년 동안 캐나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피 터지게 싸워온 애들이거든.
게다가 레블스라는 갱단은 아예 BC주 남동부 지역에 지부를 차려버렸어. 경찰들 말로는 얘네나 헬스엔젤스나 다들 1퍼센트 패치 (자기들이 법을 안 지키는 1%의 무법자라는 걸 과시하는 표식)를 달고 다니는 범죄 집단이래. 사실 2021년에 크랜브룩에 있는 주유소에서 헬스엔젤스랑 레블스가 우연히 마주쳤다가 패싸움이 나서 5명이나 칼에 찔려 병원에 실려 간 적도 있거든. 완전 살벌하지 않냐.
여기에 사탄스 초이스 (과거에 활동했던 또 다른 모터사이클 갱단)까지 작년에 BC주에 지부를 열었다고 하니, 지금 BC주는 그야말로 바이커 갱단들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셈이야.
물론 아직까진 헬스엔젤스가 10개 지부에 100명 정도의 멤버를 거느린 BC주 1타 갱단이긴 해. 최근엔 밴쿠버 아일랜드 쪽에 웨스트사이드라는 새 지부를 열면서 세력을 재편하기도 했고 말이야. 경찰들도 갱단들끼리 큰 싸움 날까 봐 엄청 예의주시하면서 정보 공유하고 있다니까, 당분간 길에서 가죽잠바 입고 오토바이 떼지어 타는 형님들 보면 조용히 눈 깔고 피해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