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산불 두 개 퓨전해서 메트로 밴쿠버 4분의 1 사이즈 됨 ㄷㄷ
지금 BC주 카리부(Cariboo, BC주 내륙의 고원 지대) 지역 산불 상황이 진짜 심각해. 클린턴(Clinton) 북쪽에서 나던 산불인 피어 레이크(Pear Lake)가 통제 불능 상태였던 피프티나인 크릭(Fiftynine Creek) 산불이랑 합쳐지면서 덩치가 엄청나게 커졌어. 두 산불이 합쳐진 면적만 무려 670제곱킬로미터인데, 이게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 밴쿠버와 그 주변 도시들을 포함한 광역 행정 구역) 전체 크기의 4분의 1 정도나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야.

결국 70마일 하우스(70 Mile House)를 포함해 마을 전체에 대피령이 떨어졌고, 583가구 정도가 짐을 싸서 떠나야 했어. 이미 불길에 타버리거나 무너진 집들도 꽤 있다고 하니 피해 규모가 장난이 아니야. 매일 저녁마다 짙은 연기가 몰려오고 재가 눈처럼 떨어지고 있대.

특히 이 동네는 목장이 많아서 가축들 대피시키는 게 큰일인데, 다행히 BC주나 알버타주 곳곳에서 동물들을 맡아주겠다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트레일러를 끌고 와서 가축 옮기는 걸 도와주겠다는 사람들도 줄을 섰다고 하네. 이웃들이 위기 상황에서 똘똘 뭉치는 모습은 꽤나 감동적이야.

그런데 이렇게 힘든 와중에 보스턴 바(Boston Bar) 대피 구역에서는 누군가 수도 시설을 고의로 망가뜨리는 범죄까지 일어났어. 산불 진압과 주민 생존에 꼭 필요한 필수 인프라인데 말이야.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해. 지금 BC주 전역에서 139건의 산불이 타오르고 있고, 덥고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서 불길이 더 번질까 봐 너무 걱정된다. 하루빨리 불길이 잡혀서 다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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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2017년에 호건 들어서기 전에는 자유당 정부가 산불 나자마자 비상사태 선포하고 바로 대응했었음. 지금 이비 주수상은 무소식에 아주 조용함. 주에서 무슨 일이 터지는지는 관심도 없고 정치 싸움질하느라 바쁨
PU •
    
산불 얘기보다 정권 비교가 먼저 나오는 걸 보니, 불길보다 정치에 쌓인 화가 더 오래 탄 모양인가요?
ㄴㅈㄴㄴ •
    
맞네, 산불은 진화라도 되는데 정치 과몰입은 영주권처럼 눌러앉더라
ㄹㄹㄹㅈ •
우리 소방관분들 정말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축복해 주시길 바랍니다. 맞불을 놓을 수 있게 날씨, 특히 바람이 좀 도와줘야 할 텐데요. 안 그러면 59마일 산불이 계속 번져나갈 겁니다
K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