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BC주 등산로에 옐로우재킷(땅벌) 개체수가 떡상해서 아주 비상이야. 최근에 산에 가봤으면 알겠지만 올해 녀석들 전투력이 장난 아니거든.
BC주 해충 전문가들 말로는, 지난 겨울이 덜 춥고 봄이 일찍 와서 여왕벌들이 동면에서 엄청 살아남았대. 게다가 번식기까지 길어지니까 벌집 사이즈도 커지고 애들이 더 공격적으로 변한 거지.
제일 킹받는 건 얘네가 땅속에 집을 짓는다는 거야. 등산객이나 댕댕이들이 걷다가 무심코 벌집을 건드리기 딱 좋지. 한번 빡치면 수놈들이 미친듯이 공격하는데, 꿀벌이랑 다르게 여러 번 쏠 수 있고 한 집에 수천 마리가 득실거려.
쏘이면 며칠 동안 엄청 아픈 건 기본이고, 진짜 무서운 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야. 입술이나 혀, 목구멍이 퉁퉁 붓는 초응급 상황이 올 수 있거든.
혹시라도 에피펜(알레르기 응급 치료 주사기)을 처방받은 적 있으면 산에 갈 때 무조건 두 개씩 챙기고, 쏘이면 바로 찌른 다음 바로 응급차를 불러야 돼. 그리고 클라리틴 같은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약)랑 하이드로코르티손 연고도 꼭 챙겨가길 추천할게.
산에서 벌집을 발견하더라도 영웅 심리에 직접 치우려고 하진 마. 건드리는 순간 벌떼 레이드 맞는 거야. 그냥 조용히 피해서 벌집 위치 추적 사이트(wasp-watch) 같은 곳에 위치만 제보해 주면 돼. 쫄보같아 보여도 그게 제일 똑똑한 거니까 다들 안전 등산하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