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밴쿠버에서 어르신들을 노리는 끔찍한 범죄가 계속 일어나고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아. 6월 12일 아침에 72세 제니스 양 할머니가 집 밖에서 정원을 가꾸고 계셨는데, 모르는 여자가 다가오더니 순식간에 할머니 목걸이를 낚아채고 바닥으로 밀쳐버린 뒤 차를 타고 도망갔대.
다행히 이웃집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혔고, 남편분이 번호판을 확인해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어. 경찰이 용의자를 잡긴 했지만 목걸이는 아직 못 찾았다고 하네. 할머니 아들 말로는, 어머니가 많이 놀라셨지만 다른 어르신들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내서 이번 일을 알리셨다고 해.
이런 범행을 주의 분산 절도(피해자의 시선을 딴 데로 돌리고 순식간에 귀중품을 훔치는 수법)라고 부르는데, 올해 밴쿠버에서만 벌써 35건이나 발생했고 피해액이 24만 5천 달러에 달한대. 특히 영어를 잘 못해서 신고하기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표적으로 삼는 악질적인 조직범죄 일당들이 렌터카를 타고 전국을 돌며 범행을 저지르고 있어.
경찰은 외출할 때 귀금속은 옷 안으로 가려서 보이지 않게 하고, 낯선 사람이 친절하게 다가와도 거리를 두라고 당부하고 있어. 조금이라도 위험하다 싶으면 소리를 지르고 바로 911에 신고해야 해. 우리 주변 어르신들께도 꼭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