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플레이스(밴쿠버에 있는 엄청 큰 다목적 경기장)를 민간에 팔 수도 있다는 떡밥이 투척되면서 BCGEU(BC주 정부 공공 및 서비스 노동조합)가 완전 킹받았어.
얼마 전에 BC주 일자리부 장관이 “화이트캡스(밴쿠버 연고지 프로축구팀) 같은 데서 조건만 맞게 두둑한 오퍼를 찌르면 매각도 생각은 해볼게”라고 입을 털었거든. 장관은 웬만해선 그 정도 급의 오퍼를 할 데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툭 던진 것 같은데, 이 틈을 타서 BC 라이언스(캐나디안 풋볼 리그팀)까지 “어? 그럼 우리가 살까?” 하고 숟가락을 얹으면서 판이 커지고 있어.
근데 노조위원장 폴 핀치는 완전 어이없어하는 중이야. 우리가 세금으로 엄청나게 투자한 공공 자산인데 이걸 왜 파냐는 거지. 실제로 이 경기장 가치가 한 3억 달러(약 3천억 원)쯤 되는데, 지난 15년 동안 리모델링 비용으로만 7억 달러를 쏟아부었거든. 월드컵 때도 운영 엄청 잘 돌아갔고 말이야.
게다가 축구팀이나 풋볼팀이 이 경기장을 소유권을 주장할 만큼 자주 쓰는 것도 아니라면서 팩트 폭력을 날리더라구. 노조 측은 정부가 시장 가치도 안 되는 헐값에 눈물의 똥꼬쇼로 경기장을 넘길까 봐 진짜 노심초사하고 있어. 과연 이 매각 떡밥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그냥 어그로로 끝날지 팝콘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