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파크 나무 60만 그루 관리하다가 관리자들 단체로 멘탈 터진 썰
밴쿠버의 자랑인 스탠리 파크에는 무려 60만 그루의 나무가 빽빽하게 살고 있어. 평소에는 그저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이던 이 숲이 지금 예상치 못한 엄청난 생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야.

가장 큰 원흉은 바로 “웨스턴 헴록 루퍼(침엽수의 잎을 사정없이 갉아먹어 치우는 식탐 마왕 나방)”라는 무시무시한 녀석들이야. 이 나방 떼의 습격 때문에 2023년 4월 기준으로 공원 내 덩치 큰 나무들의 30%가 이미 죽거나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또 다른 36%는 잎이 다 털려서 앙상해져 버렸어.

여기에 최근 역대급 가뭄 크리까지 터지면서 산불 위험도가 미친 듯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야. 공원 전체 면적의 무려 84% 정도가 산불 위험 구역으로 분류됐을 정도라니 아찔하지. 그래서 공원 관리위원회가 방문객들의 안전과 숲의 인프라를 지키기 위해, 작년 가을부터 이미 생명을 다한 나무 1만 4천 그루를 눈물을 머금고 싹둑 잘라냈어.

물론 자연은 인위적으로 건드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둬야 한다며 펄쩍 뛰며 반대하는 의견도 꽤 있었어. 하지만 환경 전문가들의 팩트 폭행에 따르면, 스탠리 파크는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완전 무결한 야생 생태계가 아니라고 해. 매년 2천만 명이나 놀러 오는 도심 속 초거대 핫플이다 보니, 숲이 제대로 굴러가려면 인간의 빡센 개입과 관리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게 현실인 거지.

관리위원회는 잘려 나간 나무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무려 7만 5천 그루의 새롭고 다양한 나무를 심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기후 변화에 가뭄까지 겹쳐서 나무들이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팍팍 받고 있는 요즘, 건강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힐링 공간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영혼을 갈아 넣은 폭풍 관리가 필요하다는 씁쓸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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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사진 중에 삼나무 묘목을 심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런데 문제는 삼나무가 물을 엄청나게 필요로 하고 뿌리도 얕아서 강풍이 불면 쉽게 쓰러진다는 점입니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게 꼭 직장에서만 역효과를 내는 건 아닌 모양이네요
VE •
수천 명의 아프리카 출신 의사랑 엔지니어들이 스페인으로 몰려든다는 뉴스 본 사람 있어? 완전 영화 월드워Z의 한 장면 같더라니까.

그 잘난 반유대주의자 놈들한테 딱 어울리는 꼴이지 뭐야
TE •
쇼로플로바 씨가 공원 관리위원회 측 지지자라는 것에 제 전 재산을 걸 수도 있습니다
MI •
안전하게 약물 투여할 수 있는 시설 몇 개 지어주면 문제 싹 다 해결될걸
MA •
숲에서 저절로 불이 날 리가 없잖아. 거기서 나는 화재는 전부 사람이 낸 거라고. 노숙자들이 공원에 텐트 치고 자리 잡는 것만 막아도 이런 문제는 안 생길걸.

나방 때문에 죽어가는 오래된 헴록 나무들을 베어내는 건 찬성하는데, 아직 어리고 건강한 나무들까지 뽑아낼 필요가 있나 싶어. 잘려 나간 밑동들만 봐도 공원 관리위원회가 멀쩡한 나무들까지 싹 다 베어냈다는 걸 알 수 있잖아.

2006년 폭풍 때도 수많은 나무가 쓰러졌지만, 그게 원래 자연의 섭리인 거지. 스탠리 파크를 안전하게 만드는 건 좋지만 굳이 오버해서 과잉 관리할 필요는 없다고 봐
GE •
    
밑동만 보고 멀쩡했다고 확신하는 걸 보니 현장을 오래 지켜본 분인가, 아니면 공원위원회 불신이 나무보다 더 뿌리 깊은 건가요?
ㄴㅈㄴ •
    
밑동만 보고 건강진단 끝내는 건 공항 도장만 보고 정착 성공했다는 거랑 비슷하지
ㅈㅁㅁ •
그냥 시원하게 불질러서 다 태워버리고 뭐가 다시 자라나는지 지켜보는 건 어때. BC주 다른 숲들처럼 말이야
VE •